목포고등학교28회

오서산...그후...
ㆍ작성자: 강민영	ㆍ작성일: 2009/11/02	ㆍ조회: 2735
ㆍ추천: 0	ㆍIP: 121.xxx.83

오서산은 그냥 까마귀와 까치만 많이 있는 산이 아니었습니다
그 산에는 건강과 우정이라는 인생의 진귀한 보석들이 같이 있었습니다
40여분에 걸친 거친 깔딱고개와 30여분의 편안한 능선길을 걸으면서
우리 28회 친구들은 오서산에 숨겨져 있던 그 진귀한 보물들을 찾아
다시는 흩어지지 않도록 아주 단단히 묶어 놓았습니다
30년 전으로 회귀하여...
쏟아지는 정담과 구라속에서
몇년을 씹어야 넘길수 있는..
아주 질기고도 질긴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28산우회 연합산행은 이제 그 두번째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아니면 희망사항일지 모르겠지만...
28산우회의 최종 목적지인 안나푸르나를 포함하여
백번째 이야기까지 써내려 가고 싶습니다
통산100차...
그것은 앞으로 50년이 걸린다는 얘기고...
"百壽의 삶이 실현되는곳-그곳이 바로 28산우회입니다"라는
우리 28산우회의 슬로건과도 상통하고 있습니다
나는 소망합니다
목포고 28회 친구들이 모두 百壽의 삶을 누릴수 있기를...

이번 통산2차 연합산행에 참가해준 친구들과 마음으로나마 같이해준
우리 자랑스런 28회 모든 친구들께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이 겨울이 가고...
경인년..
제3차 연합산행에서 뵙겠습니다

28산우회 강민영 배상

강민영

2009-11-02 19:20

대통령기록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있다는
28기록관 관장을 자임하는 보강거사가 전화를 했습니다
광주산악대장이 갑자기 나를 28총산악대장으로 지명했는데
연합산행 이후를 한마디 해서 게시판에 올리라는 협박(?)을 해온데 따른 글입니다

산행후기는 28회 언어의 연금술사들이 자세히 올리리라 기대합니다


보강	글의 흐름이 갈수록 좋다. 산을 통한 느낌이 마음에서 글로 표현되겠지. 친구들 건강을 위한 열정 늘 감쏴^^^	11/2 22:51

이덕배

2009-11-02 19:24

민영이가 소개한 홈피상의 오서산 안내사진이 처음부터 가볍게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었어. 친구들과 어울려 시골길 걷는 마음이면서도 땀나는 것도 잊고서 정상에 도착했으니 말이야. 돌아오는 버스 뒷칸에서의 방송이 최고의 압권이었다. 모두들 엠씨도, 방송인도, 가수도 해보고, 또 깔깔거리고 박수치는 관객도 되어보았으니 그만한 경험도 쉽잖겠지. 광주, 목포에서 올라온 많은 친구들과 30년만에 만나보니..."오래살고 볼일이다"는 말을 실감한다. 민영이 말대로 "오래살자" 28 친구들과 재미난 생활이 기다라고 있으니...!


보강	친구 반가웠다. 소탈한 미소가 벌써 그리워지네.	11/2 22:51

보해	덕배... 평소 말이 없더니... 좋았는 모양이구나... 반갑다..	11/3 08:59

나환선	덕배..초중고 동창이라는 사실에 내가 놀랐고, 한편으로는 미안했다. 이덕배,,내가 너무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나보네, 반갑네 친구.. 차성호, 이덕배, 나 이 세사람이 초중고 동창이라는 사실이 새삼..늘 건강하게나,	11/3 21:27

보해 2009-11-03 09:14	진작부터 산악대장 아니었던가?... 정식으로 축하하이.... 강.대.장.

장성근 2009-11-03 11:37	직장생활을 서울과 광주에서 하느라 갈피을 못잡고 항상 한곳에 정착할때는 참석을 잘했는데 미안해서 이번에는 참석했는데 정말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고 신택이와 서울에서 직장생활할때 몇번 본이후 서로 바빠서 연락이 안되어 정말 오랜만에 만나 친구의 우정을 보았다 모두들 동안들이드만 ㅋㅋ 저 높은 산을 언제 올라가나 힘들어 했는데 뒤에서 받쳐준 인상이 형철이 덕진이 그리고 어느 아줌마의 엉덩이를 보며 잘 올라 갔고 내려오는데도 쉽지 않는데 인생의 이야기를 풀어준 용해 형배 그리고 산악대장들 민영 ,한성,동후 각지역회장,총무들 그리고 사랑스런 친구들 너무 고생들 많이 했고 행복했고 즐거웠다 . 그리고 모든 28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도 행복하고 오늘도 웃는 얼굴로 오늘도 건강하게 매일매일 이런날이 오기를 기원하며 오늘도 열심히

장성근

2009-11-03 11:44

아참 !그리고 상을 줄 친구가 있다 수협에 북광주 지점장으로 근무하는 김철이라는 친구다 같이 내려오는데 정상부터 분리수거를 한다고 쓰레기를 들고 온 친구에게 총산악대장과 서울 회장이 상을 주고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


강민영	히말리야 8000m 고봉에 있는 쓰레기중 절반이 한국원정대에 의해 버려졌다는 가슴아픈 보고도 있었다. 모든 산악회는 크린산악회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김 철 친구에게 큰 상을 줘야한다 그런데 부상은 뭘로 하지? 분리쓰레기봉투 한100장...ㅎ	11/3 14:05

장성근 2009-11-03 18:16	민영아 ! 산악대장마음만으로도 기뻐할것이다 그런데 부상은 분리쓰레기 봉투 100장은 비싼니까 다음 산행때 젊은 아주머니를 부쳐주어라 등산할때 피곤하지않게 노래를 잘부르는 아주머니로 등산 올라갈때 창을 부른 아줌마가 있었는데 너희들은 못들었냐 구성지게 부르던데 얼굴을 못보았는데 누구지 민영이가 우리등산 잘하라고 초빙했나 한성이가 목포에서 데려왔나 ㅋㅋ

나환선 2009-11-03 21:29	강민영 산악대장, 그 역할이 출중하고 기상이 늠름하며, 유머는 온 오서산을 쩌렁쩌렁 울리고도 남았더라는 산신령의 후문이네.. 수고많았고, 나도 덕분에 많은 동창들 한꺼번에 봐서 좋았네, 다만, 도착지점에서 출발해서 도착지점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많은 동창들과 인사를 못한 게 아쉬웠고, 뒤풀이 참석을 못한게 또 한번 아쉬웠네,.산을 내려온후, 강민영산악대장의 문자가 가슴이 찡~ 하게 와 닿았네...항상 건강하길..

진용출

2009-11-04 10:33

나이 50에 자기 자신을 잊어 버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그들이 있어 행복했다..통산 100차 산행을 계획 하고 이제 겨우 2차를 진행 했으니 앞으로 49년만 더살면
되겠다..이제 겨우 반 살았네,,갑자기 앞으로 살날이 아주 길어진 기분 싫지가 않네..
서울의 민영이 재령이 목포 정백이 한성이 광주 동후 등등 자아를 잊어버리는데 도움을 준 행사를 기획해주고 실행 해주어 너무 고맙다..
하나 더 건의를 하자면,,
1차 행사부터 출석부를 만들어서 100차까지 개근한 사람에게 용해에게 부탁해서 천당 입장권을 구해주자...후후


임동후	이거 궨찮다...나 1차 2차 다 참석했으니까....ㅎㅎㅎ	11/8 19:37

이덕배 2009-11-04 16:19	《Re》이덕배 님 , 그래 환선아 반갑다, 국민학교 6학년때 신준호 선생님께 함께 배우지 않았냐? 국중고 동창 참 귀한 인연이지... 그리고 희민이도 반갑다. 좋은 글 자주 올리던데...좀 시간나면 나도 한번 올려보련다.

이신택 2009-11-04 16:49	내년이 경인년이던가(???) 산행대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100번째 이야기까지 여기 모인 모든 친구들이 주,조연으로 출연하길 바라고 기도할께!!! 다음차에는 더욱 많은 친우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서로 챙기고 연락 주고받자.....아마 3차때에는 세자리수는 넘지 않을까????

정한성 2009-11-05 09:21	가을이 되면 마음이 조금식 움추려든다. 내일모레면 겨울, 그리고 한 해가 저문다는 조바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슬쩍 올해를 돌이켜보니 30주년 행사도 있었고, 더욱이 1,2차 연합산행도 있어 갑자기 올해가 풍성해진 느낌이다. 반가움, 악수. 포웅, 웃음, 노래, 교가제창, 하이네킨 맥주, 낙지, 홍어, 돼지고기, 홍어애국 --- 상행 후 잠시의 대기 시간 이외에는 그 어떤 흠도 없이 잘 진행되었던 것은 재령이, 민영이와 정백이 동후의 힘이 컸고 더 큰 힘은 뒤에서 말없이 후원해 주고 같이 해준 동창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신택이 말처럼 3차때는 세자리 숫자가 모여 산골짜기의 목포 28회의 기상을 심어두는 것이 어떨까 한다. 서로가 힘이 되고 웃음이 되었던 이 산행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거라 생각하며 -- 그리고 수건을 마련해준 정표와 용출이에게 뒤늦게나마 감사 인사 드리네 특히 어린 아들들을 데리고 끝까지 완주한 광주의 용석이 가족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차성호 2009-11-05 09:46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의 순수한 우정 속에서 가슴 뭉클한 정겨움을 느꼈습니다. 남은 올해를 지내고 나면 내년에는 모두의 바람처럼 더욱더 찐한 정겨움을 느끼겠지요? 참 뒤풀이 참석하지 못한 환선이. . . 홍어, 낙지. . 서운해서 어떠노. . 덕배는 앞으로 쭉 볼 것이고. . 한성이 말대로 돌이켜 보면 30주년, 28산우회 관련 많은 친구들이 고생 많이 했네. . 강대장은 구라만(지 표현대로) 좋은지 알았는데. . . 글도 좋아지네! . . 아무튼 친구들아. 오서산의 기운으로 환절기를 잘 넘기세나. . .

김성관 2009-11-05 12:53	솔직히 우리 동네인데 안가면 죄받을까봐 (강대장의 협박성구라도 있었음) 소극적참여를 했는데 생각외로 너무 좋았다.모두들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늙어가는 모습들이 본받고싶고 보기좋았다. 사정이 허락되는데로 참여할 생각----------

양인상 2009-11-06 10:55	오서산 정상에서 점심 식사후에 부랴부랴 선발대로 먼저 하산하는 바람에 나환선이에게 작별도 못하고 내려왔구나. 뒷풀이에 환선이 얼굴이 안보이더니... 아쉬웠다. 환선아! 다음에는 좀더 많은 이야기 나누자!

임동후

2009-11-08 19:35

《Re》진용출 님 ,
이거 궨찮다...나 1차 2차 다 참석했으니까....ㅎㅎㅎ


임동후	이거 참...쪽글을 써야 하구나...ㅎㅎ	11/8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