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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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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9/12/16 | ㆍ조회: 1343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41 |  http://blog.naver.com/ped6009 |
만으로 세자고 해도 50 을 피할 수 없는 나이가 되어간다.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 늘어난다. 하나씩 얻는 지혜가 주름 사이로 쌓이는 것이 좋다. 입가의 주름에는 말의 지혜가 끼어 있고 눈가의 주름은 좋은 얼굴을 가지게 한다. 나이가 들수록 코가 뭉퉁해진다. 남에 들이대는 칼 날이 무뎌지는 것이라서 좋다. 코가 두툼해지는 것은 누군가를 덜 아프게 할 것이라는 위안이다. 나이가 들수록 눈가가 처진다. 겸손의 무게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시야를 줄여 남의 험을 들추어보지 않겠다는 것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나이가 들수록 버릴 게 많아진다. 삶이 간소해지는 것을 알 수 있어 좋다. 하나를 덜 가지고도 똑같다는 것을 아는 것은 남은 날의 축복이다. 나이가 들수록 말이 거칠하다. 자신에게서 자유로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좋다. 마음 속 응어리는 말로서 녹아나고 깊은 날숨으로 풀려난다. 나이가 들수록 발기력은 시시하고 잠지는 건조하다. 젊은 날과는 다른 무엇이 있음을 알게 될 지 모른다. 욕망은 그대로요, 지혜가 더할테니 또 다른 인생을 기대한다. 나이가 들수록 웃어야 할 것이다. 태어날 때 나는 울었고 남들은 웃었다. 이제 남들이 울 때 나는 즐거이 웃으며 죽는 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욕망의 모습이 좀 더 근사해 질 수 있으면 좋겠다. 삶이 조금이라도 더 쉬워질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날이 썰렁하다. 마음도 그렇다. 공감하면서 연말이고 하니 나이가 들수록....으로 한마디씩 남겨보자..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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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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