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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 없는(?) 광주 동창 녀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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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0/03/02 | ㆍ조회: 1366 | |
| ㆍ추천: 0 | ㆍIP: 121.xxx.47 | |
사무실 밖을 쳐다보니 공원의 노란 잔디 밑으로 새싹이 올라 오는 것을 보니 이제 봄이라는 기분이 제법 난다.. 오늘은 친구 7명과 함께 점심을 했다.. 용석이의 설레발로 급히 모였는데,,, 용봉동에서 복지리의 국물에 3일 연휴동안 묵혔던 속을 우려내고 술을 먹기 위한 준비를 했다.. 술중에 가장 맛있는 술이 입술 그 다음이 공술(공짜술) 맨 마지막이 낮술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공술에 낮술을 한순배씩 했다... 거기에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없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정옥이가 생고기(소고기) 잘하는 곳이 있다고 광주의 일곡 지구로 자리르 옮기자고 했다.. 기왕 목을 축인 술인데 저녁까지 쭉 가자는 제안을 우리는 더이상 거부 할수 없고 어쩔 수없는 상황이 연출 되어서 따뜻하고 부른 배를 하고 자리를 옮겼다... 이름하여 명품 생고기... 우선 때깔 부터 다르고 씹히는 맛이 6개월 된 영우(젊은 소)의 보드라움이 느껴지는 맛이 혀를 두번 넘어가게 했다... 거기에 소주 한잔을 곁들이니 이는 지방에서만 느끼는 여유와 50을 지나는 우리의 세상살이가 부러울 것이 없는 나그네의 만족감이 이보다 더 할 수는 없으리라.. 나누는 이야기는 선묵의 딸내미 서울대 들어간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정옥이는 그런 자식들있다면 광주 체육관 빌려서 잔치하고 싶다는 부러움의 하소연이 있었고,,, 용석이는 둘째 놈이 공부를 안하는데 서울에서 제일 좋은 대학은 서울대 이듯이 전남에서 제일 좋은 대학은 전남대.. 그런데 광주에서 제일 좋은 대학(?)을 간다고 하는 소리에 그냥 웃어 넘겼다.... 그러면서 우리의 현 모습을 보니 대학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저 군대 다녀와서 중정차리고 열심히 살다보면 우리 만큼은 되지 않겠느냐는 자조도 있었다. 채경이의 7천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이야기... 영율이가 준비한 간단한 스트레칭 교본 나누기,,, 정옥이의 새차 크레임으로 스트레스 받았다는 이야기... 용석이의 사무실에 있다가 갑자기 친구들이 생각나 잠심 초대한 이야기...등등 이런 저럼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늘은 저녁까지 연장하기에는 사전 준비가 없었기에... 오후 3시가 되어서 각자 일터에서 자기 일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에는 동원 가능한 친구들끼리... 오찬 회동을 하기로 의기투합을 하는 속없는 우리였다... 다음 주는 병옥이 그 다음주는 내가 유사다... 오늘 3시간 동안 오찬을 하면서 우리에게 지인 아니 친구 더구나 동창이라는 의미가 이렇듯 아무 부담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 난 이모임을 대단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같이 한 소중한 친구들에게 최대한의 배려를 하고 싶다. 점심 같이 못한 친구들아,, 매월 한번 모이는 것으로누 부족하니.. 매주 월요일 오찬 회동에 너를 같이 초대한다... 다음 월요일에 보자... Have a great March to Gwangju fri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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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후
진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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