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3구간(인월-금계)구간입니다. 이곳이 지리산둘레길의 하이라이트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 근데 이구간 인월에서 매동마을(일성콘도 앞마을)은 별의미가 없다고...인월에서 뱀사골 가는 들판과 계곡옆을 걷는것인데 이곳도 그늘이 전혀 없다는 것이지...우린 그래서 맨처음 시범운영구간이던 매동마을에서 금계까지 가기로 했어...이 구간은 시범운영할때 한번 탄적이 있거든....아뭍튼 우린 출발하기로 했어...민박집을 떠나 매동마을로 가는 중간에 찍은 지리산이야...어딘줄 알겠지? 반야봉이야...여성의 엉덩이 같이 생겼지..광주에서 하루코스로 지리산 맛을 보고 싶을때...성삼재에 차를 두고 노고단 임걸령을 거쳐 노루목 그리고 반야봉 그리고 리턴 그래도 6시간정도 걸리지..여름에 그 코스는 몇번했어...안개에 쌓인 반야봉....멋있어....

 매동마을로 가는길에 들길에 있던 털별꽃아제비....

 웬 핫도그....부들이야...부들과 거미줄의 조화.....

 이제 매동마을에서 매동-금계구간 출발...정말 이날 아침부터 와! 징하더라...식은땀이 줄줄줄....

 등산로초입을 향해 가는길...이렇게 생겼어....

 이제 등산로 입구야...저 등구재를 남어야해...

 유일하게 찍은 독사진....요즘 몸때문에 운동을 못해 배가 나와 사진찍는데 공포감이 있어서리...ㅎㅎㅎ 이번 도보여행의 성과는 이제 이정도의 산행이나 운동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 ....그리고 또 한가지 이번에 이틀이나 비가 온다고 해서 리지화(샌달과 등산화의 조합이라고 할까?)를 신었는데 정말 절대...노! 반드시 비가오던 어쩌든 등산화 신어야해...장기간 걸을때는....

 3구간은 사람들이 많이 걷는구간이라 곳곳

 이제 지리산 둘레길 아마 진정한 의미의 둘레길이 시작돼...이런길들 그늘이 져서 시원하기도 하고 느낌도 너무 좋아 그 옛날 이길을 넘나들던 선인들도 생각하면서....

 내러가는길도 있고 그러나 이곳은 전체적으로 힘들지 않는 구간...

 바로 이런길...내가 그리던 길....무아지경에 빠지는 아름다운길....

 이제 마을들길구간이 시작돼...하지만 이곳은 마을길 곳곳이 그늘이 지고 또한 아름다워서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아름답게 느껴지는 구간이야...저멀리 움푹들어간 부분이 등구재 인데...여기서 보면 심란해 보이는데 길이 아기자기 생겨서 전혀 힘들지 않게 넘을수 있어..저고개를 넘으면 전북 남원군에서 경남 함양군으로 가는거지....

 이런길 말이야...햇빛이 비추고 있지만 아름다운 곳을 통과한 후라 그런지 힘들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

 간이주막이야..시범구간으로 운용될때 두곳이던 주막이 이번에 보니 다섯군데로 늘었고 도 한군데 만들고 있더라...그리고 중간에 있는 할머니 주막집도 이전에 봤을때는 너무 순수(?) 하던데 이번에 보니 자본주의 냄새가 물씬 나더라....

 마을길 이지만 이런식들의 길이 많아 전체적으로 힘들지 않아...

 이전에 말했듯이 이번 도보탐사의 베스트샷 이라고나 할까? 어디 출품이라도 해볼까? ㅎㅎㅎ

 좀 더 댕겨도 보고....

 이런 주막은 아무리 간이 라고 하지만 좀 그렇더라구....손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고나 할까? ㅎㅎ

 정식팻말 이외에도 지리산길 전구간에 이런 지시목이 있는데 빨간화살표는 수철에서  주천방향, 검은색은 주천에서 수철방향이야...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