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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달산 법천사-목우암을 잇는 갱호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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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0/09/17 | ㆍ조회: 1717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10 |  http://blog.naver.com/ped6009 |
 갱호길..^^..이름이 없으니 내 이름을 붙였다. 10 여년 전부터 혼자서 털레털레 불알 흔들면서 다니던 길.. 승달산 뒷 쪽 수자원공사 입구.....목포에서 20 여분 차로 가면 된다. 입구... 여기서부터는 외길이라 차를 가지고 가는 게 좋은 생각은 아니다.  걸어들어오다가 뒤로 돌아 사진 한장.... 한쪽은 절벽이고 한쪽은 저수지이다. 이 길에 돌배나무와 개암나무가 있어 꼭 손을 내밀어 본다. 봄엔 하얀 배꽃 가을엔 향기로운 개암 열매가 열린다.  저수지를 지나 길에 늘어진 길 초여름엔 인동꽃들이 만발하는 길이다. 하얀 고추나무꽃과 붉은 병나무꽃들 색이 조화롭다.  갈림길...왼쪽은 법천사.. 오른쪽은 목우암... 어느쪽으로 가도 한바퀴 돌아나오기 때문에 순간 꼴리는대로 선택한다.... 오늘은 법천사....로 꼴렸다.  법천사로 오르는 길에 꽃무릇이 피어있다... 봄엔 애기똥풀과 미나리아제비등이 가득하고 가을엔 이렇게 꽃무릇이 반긴다.  법천사 입구가 보인다. 자주 들랑거려 오늘은 패스하고 우측 등산로로 올라간다. 그래도 법천사 구경?  겨울의 법천사 ..잎 떨어진 은행과 늘푸른 측백나무가 나란하다. 뒤는 본당  법천사를 거쳐 하룻재로 ..(오늘의 정상) 올라오면 막걸리와 육계장 라면이 있다... 빈둥거릴 땐 여기에서 보낼만하다. 바람이 넘어가는 재라서 시원하거나 춥다.  하룻재에서 목우암으로 내려오는 길..이 길에 8월 마지막 주에 뻐꾹나리라는 야생화가 핀다. 우측으로 보이는 비스듬한 언덕에 승달산 제일의 야생화 계곡... 까만 때죽나무와 이른 생강나무 벚나무등이 계절에 맞게 꽃을 피워 항상 향기로운 길...  목우암에 오면 고즈넉 매화와 담이 아름답다. 담에서 내려다보는 승달산 계곡도 있고...  목우암법천사로 갈라졌던 삼거리를 향해 내려가다보면 차나무밭이 있다. 아직 덜 자란 나무이긴 하지만 5 월쯤 차나무 사이로 돗자리 깔고 와인 파티도 하고....  단풍나무와 사람주나무 회나무등이 많은 길을 따라 나가다보면 저 길 너머에 갈림길이 나온다.....  가까운데 혼자 털렁털렁 나무 구경하면서 다니기에 좋은 코스라... 한바퀴 1시간 30 - 세시간 정도 자주 다니는 길이다. 백번도 넘게 돌았을끼다...아마...목포에서 사라지면 저길 갔으니 (통화권 이탈지역) 명절때 내려오는 친구들 잠깐 시간나면 한바퀴 둘러볼만하여 서둘러 올렸다....갱호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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