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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파이란>과 화진포 해안의 김일성/이승만 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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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0/09/25 | ㆍ조회: 1232 | |
| ㆍ추천: 0 | ㆍIP: 222.xxx.110 |  http://blog.naver.com/ped6009 |
 거창하게 대한민국 영화사라고까지 할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말하자면...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인 최민식의 방파제에서의 통한스러운 절규. 스스로 3 류임을 자처하는 그에게 '한 번도 당신을 본 적은 없지만 당신은 내 남편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잘생긴 남편입니다. 당신을 보면 즐거워집니다. 당신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라는 편지를 남기고 죽어버린 여자. 파이란. 그녀의 분골함을 안고 땅 어느 한 곳에서 자신을 그만큼 생각하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서 오열하는 장면.... (대진항 방파제)  아름다운 장백지가 파이란으로 나온다. 화진포 해수욕장. 아사다 지로, 일본 단편문학가의 작품 <러브 레터>를 각색한 영화.  배경은 동해안 최북단 마지막 항구인 대진항과 아름다운 화진포를 배경으로 한다. 사각형이 대진항...절규하던 방파제가 있는 항구.  장백지가 서 있던 바닷가는 대진항 바로 밑 화진포 해수욕장과 안쪽의 화진포 호수 그 근처에는 거기엔 특별한 건물들이 있다. 사각형 위치. 왼쪽이 이승만 별장... 가운데가 이기붕, 맨 오른쪽 산 속이 김일성 별장  김일성 별장...6 25 전에는 이곳은 북한 땅  김일성 별장에서 본 화진포 해안  이승만 별장  이승만 박사 낚시터라 쓰여진 곳  이기붕 별장.  영화에서는 실제로 이렇게 다정하지 않다. 아니 아예 얼굴을 맞대고 본 적도 없다. 그래서 영화는 참으로 애틋하게 전개된다. 최민식의 3류 건달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화 3 류 건달 역을 많은 배우들이 했지만.... 최근 박중훈의 < 내 깡패같은 애인>에서도 3류 건달 역을 훌륭히 해냈다. 모든 인생은 3 류이다. 그래서 사랑이 있는 거다. 사랑 하나 잘 건지면 잠시 일류가 되기도 한다. 어차피 곧 또다시 3 류 인생으로 떨어지겠지만 말이다. 진정 행복하다면 행복하다고 착각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진정한 일류로 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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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택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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