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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어떻느냐고 묻는 말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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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0/11/27 | ㆍ조회: 945 | |
| ㆍ추천: 0 | ㆍIP: 222.xxx.201 | |
20대는 이렇게 생각한다. 20대는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으로 거침없는 나이야. 30대는 아무 것도 선뜻 그려지지않는 백짓장같은 나이이고 40대는 세상의 더러운 짓에 영리한 핑계를 댈 줄 아는 음흉스런 나이겠지 50대는 얽힌 욕망마저 시들어버려 한 숨에 젖어가는 그런 나이. 60대는 삶의 뒤안길로 넘어가버려 누구도 기대하지 않게 되는 그런 나이가 되겟지 30대는 이렇게 생각한다. 20대는 열심이었지만 중요한 것과 중요치 않은 것을 가려내지 못한 나이였어. 30대는 비로소 삶의 궤도에 들어선, 인생과 타협하기에 가장 중요한 나이야 40대는 살아남기위해 비겁해져야하고 영혼마저 팔아야 하는 서글픈 나이일테고 50대는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극명히 드러나는 무서운 나이가 될거야. 60대는 조금 더 지혜로워져야 할 나이이건만 결코 그렇게 되지 못하는 나이이고. 40 대는 이렇게 생각한다. 20대는 아름다웠지만 사회에는 비겁했고 여자에는 비열했던 그런 나이였어. 30대는 수많은 선택들 앞에서 허튼 선택 밖에는 할 수 없었던 그런 나이였어. 40대는 지금이라도 인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나이야. 50대는 이젠 돌이킬 수 없는, 후회해도 어찌할 수 없는 그런 나이이겠고 60대는 건강 또는 돈으로 자칫 아주 비침해져버릴 수 있는 공포스러운 나이일 듯. 50 대는 이렇게 생각한다. 20대는 청춘의 권리를 남용했으며 청춘의 의무에는 소홀했던 바보스런 나이였어 30대는 술과 유흥 말고는 기억나는 게 없는 나이이지. 40대는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세월이었는데 끝날 쯤에야 알게 되는 그런 나이이지. 50대는 애써 아직은 젊다고 위안하며 거위같은 미련스런 꿈을 놓지 못하는 나이지 60대는 생각보다 늙은 나이는 아닐 것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드는 나이겠지. 60 대는 이렇게 생각하겠지. 20대는 싱그러워서 빛나는 나이였지 30대는 따뜻한 미소를 지을 줄 아는 나이였지 40대는 남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멋진 나이였지 50대는 스스로를 겨우 사랑할만한 나이였지 60대는 '될대로 되라지' 라고 말해도 되는 나이일까? 70에 대해서는 아직 전혀 예상 안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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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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