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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원천인 동창회에 붙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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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0/12/31 | ㆍ조회: 1478 | |
| ㆍ추천: 0 | ㆍIP: 110.xxx.19 | |
벌써 2010년이 막을 내리려고 합니다. 이제 딱 1시간 후면 2011년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노릇이지만, 진짜 시속 50Km로 달리는 이 가속도가 어떨 땐 무섭기까지 합니다. 새 달력을 벽에 건지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 또 2011년의 달력을 벽에 걸었습니다. (세월 유수가 아니라 세월 광속) 엊그제 28일. 날씨도 춥고 장소가 신안비치호텔 부근으로 거리가 멀어 내심 걱정을 했는데... 너무나 많은 친구와 부인들(그리고 준선이와 대열이는 아들까지 대동하여 명실공히 잠룡가족의 모임이 되었음)께서 동참하여 주셔서 진짜로 행복했습니다. 거기서 저는 행복의 원천은 가족과 동창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모든 것 벗어던지고 순수함 그 자체로 만날 수 있는 모임이 동창회말고 또 있겠습니까? 긴장과 한숨 대신 파안대소와 힘찬 박수가 있는 곳. 격려와 축하 그리고 아픔을 같이 나누는 미덕이 있는 그 모임은 그야말로 행복바이러스가 감염된 곳이라 하겠습니다. 모두들 선물을 가져와 경품 추첨을 통하여 전할 때 내심 놀랐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제안한 것인데 다들 너무 무겁게 그 제안을 맏아들인 것 같습니다.(솔직히 전화를 하고 해서 그런 분위기를 연출한 측면도 있긴 했지만) 내년에도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런 행사를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동창회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 최낙채 총무님과 회장단. 그 중에서 수석부회장직을 너무나도 듬직하게 수행해 주신 문철주 회원께 감사드립니다. 그 문철주 수석부회장님께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내년에는 목포 앞바다에 철갑선을 하나 띄우자고" 철갑선. 최갑선. 차기 회장님을 이렇게 멋지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철갑선마냥 튼튼하고 동창회라면 물불 안가리는 저돌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붓글씨로 내공을 다지고 있는 최갑선 회장님. 뛰어난 매너와 탁월한 대인관계로 중무장되어 있는 최갑선 회장님이 있어, 우리 동창들은 2011년의 행복 하나를 이미 선물로 받아놓은 셈입니다. 행복의 원천 동창회. 2011년엔 더욱 똘똘 뭉쳐 최갑선 회장님과 최낙채 총무님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나를 사랑과 격려로 채워주신 우리 동창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친구들이 모두가 건강하고 복된 신묘년을 맞이하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가장 자신있는 영어 한 마디.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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