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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만의 약속 이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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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01/01 | ㆍ조회: 1152 | |
| ㆍ추천: 0 | ㆍIP: 175.xxx.78 | |
생전 처음 타보는 비행기(KAL국적기)에 올라 제주 신혼여행길에 올랐고......... 말 그대로 진짜 초야(初夜, 하기사 요즘은 아예 쓰지 않는, 쓸 필요가 없는 단어가 되어버린것 같다)를 치르기 전....... 분위기에 취해 내년(1989년) 이맘 때, 신혼 1주년 기념으로 꼭 제주도에 다시 오자고 굳게, 굳게 맹세! ........................................................................ ........................................................................ 그리고 쏜살처럼 흘러버린 22년 세월! 허니문 베이비인 큰애는 벌써 대학 4년생이 되었고 그 아래 둘째도 대학 신입생이 되어부렀다. 어제! 22년 전, 둘만의 약속을 지키러 제주도행 왕복티켓을 끊었다. 물론 단 둘만의 여행이 아니라...........2+2 덤을 동반한 가족여행이 되겠지만~~~~ 각설.......2011년 1월 1일 수리산을 해매었다. 작년 4월인가....... 28친우들과 함께 올랐던 수리산역을 들머리로 총 6시간을 홀로 헤매었다. 알맞게 쌓인 눈길과......간혹 만나는 등산객......인적이 드문 샛길터에서는 별미라면에 복분자도 한잔 들이키고...... 비록 불법이지만 계방산 우정산행을 위해 살짝 실험을 해 보았다. 역시.....그냥 Good이다. 하얀 눈밭에서는 이런 조그마한 일탈도 모두 용서될 것만 같다. 이번 겨울시즌에 처음 맛보는 맛봬기 눈꽃산행! 정말 말이 필요없었다!!!!!!! 더불어 이번 계방산에 오는 친구들! 꼭 아이젠과 스틱 챙겨라! 그리고 계방산은 심설일 가능성이 높으니 스패츠도 착용하고...... 가장 자신있는 영어 한마디!!! 모두들 Happy New Year!!(한성이보다 한마디가 더 길다.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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