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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 88 일주(41일).. 카르멘과 스페인 안다루시아 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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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04/11 | ㆍ조회: 1476 | |
| ㆍ추천: 0 | ㆍIP: 121.xxx.169 | |
 유럽의 첫 여행지는 스페인이다. 탕헤르를 건너가면 먼저 스페인의 아랫동네 안다루시아 지방이 나온다. 안다루시아는 아랍어로 에스파냐라는 말이다. 이슬람 문화가 녹아있어 특이한 문화를 만들어낸 안다루시아 지방. 안다루시아의 대표적인 도시인 세빌리아와 코르도바와 그라나다를 간다. 이슬람 문화가 아프리카를 통해 유럽으로 건너오면서 스페인 아랫쪽에 그 흔적을 많이 남겨 안다루시아 지방이라는 의미는 이슬람 흔적이 가득 남은 유럽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나잇엔데이>의 탐크루즈가 오토바이로 질주하던 곳이 이곳 세비야(세빌)이다. 이곳은 또 오페라 카르멘과 세빌리야의 이발사의 주 무대이며 투우가 시작된 곳이며 플라맹고의 본 고장이다.  탐 크루즈는 캐머런 디아즈를 태우고 친절하게도 마드리드의 라벤타스 투우장과 쌍벽을 이루는 세비야의 마에스트란사 투우장을 둘러 보여준다. 총격전을 벌인 곳은 카사 델 필라토스라는 이슬람식 개인 저택이다. 코르도바로 간다.   조금 위로 올라가면 이슬람 도시로 유명한 코르도바가 있다. 원래 소설 카르멘의 배경은 이곳 코르도바였으며 오페라로 각색하면서 세비야로 바뀌었다. 정통 스페인 영화 <카르멘>은 이곳 코르도바의 곳곳을 찍어낸 영화이다.. 코르도바에서 가장 유명한 '메즈키타' 라는 성당의 화려한 내부를 보여주는데 메즈키타란 이슬람 성전 모스크의 스페인 말이다. 800 여개의 기둥이 있으며 붉은 벽돌과 흰 벽돌로 세운 건물이다. 12 세기에 아랍의 지배를 받아 메스키타가 지어졌으며 원래 모스크 풍의 건물이었으나 나중에 한쪽에 성당을 증축하여 하나의 건물로 만들어지면서 메스키타 성당이 되었다. 성당쪽 지붕엔 십자가가 얹혀있어 두 개의 이질적 문화가 하나의 건물에 있는 세계적으로 특이한 건물로 유명하다.   호세가 사형을 당하는 곳은 알카사르 성벽이다. 알카사르 성은 마젤란과 콜럼부스가 스페인 왕을 알현한 곳으로도 알려져있다. ..코르도바엔 카르멘과 호세가 살았다.  너의 낯선 욕망이 나를 흥분케 한다. 네 욕구를 불러내어 내 욕망을 채웠다는 말이 맞는지 네 욕망을 불러내어 내 욕구를 채웠다는 말이 맞는지. 욕망에 열정을 끼워 넣음으로 그렇듯이 변명거리를 얻는다. 욕구는 본태적이며 욕정은 변태적이며 욕망은 가끔 인간적이고 열정은 근사하게 들리며 정열은 타다 곧 꺼질 듯 위험하게 들린다. 낯선 너의 욕망이 나를 깨워 이젠 나의 욕망이 낯설어졌음을 두려워한다. 안다루시아 지방의 마지막, 그라나다... 노래로도 많이 불렸던 그라나다.   안다루시아의 그라나다에는 아련한 추억풍의 궁전,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데 이곳 알함브라 궁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유명한 오슬로의 에니메이션 <아주르와 아스마르>이다. 이슬람풍의 화려한 색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백인 소년 아주르와 흑인 소년 아스마르의 요정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그린 영화로 마음의 감동 뿐만 아니라 눈의 즐거움에 입가의 미소까지 나누어준다. 유럽의 첫날은 아랍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안다루시아 지방을 수박겉핧기로 하고 내일은 돈키호테의 고장인 스페인 중부 구릉, 바람이 많은 라 만차 지역으로 간다. 돈키호테의 뮤지컬 제목은 '라 만차의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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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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