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아가씨를 두고 용봉산 장수와 백월산 장수 둘이서 피터지게 싸웠네 그려.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돌팔매질로 싸웠다는데, 백월산 장수가 이겼구만.
당연히 소향 아가씨도 백월산 장수의 차지가 되었고.
그런데, 이 싸움으로 백월산의 돌들이 모두 용봉산으로 날아가 쌓여
용봉산은 경치가 좋은 돌산이 되었고, 돌이 모두 사라진 백월산은 볼품이 없어진 게지.
지금은 용봉산에는 관광객들(이 중에 소향 아가씨보다 예쁜 아가씨들이 엄청 많겠지?)이 넘치지만,
백월산은 파리 날리고 있다는 거지.
예나 지금이나 여자가 남자 인생의 최고 가치이고, 인생의 부침은 새옹지마란 야그.
다른 전설도 있는데 그건 생략하고.
집행부에서 몸뚱아리만 오라고 하는데, 뭔가 빠진 것 같아서 허전하구만.
집행부와 산우들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집행부와 산우들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많이 고민해봤는데 딱히 할 일이 떠오르지를 않네.
못생긴 머슴이니까 짐꾼이나 되어 볼까. 다리가 실하지 않으니 써주지도 않을 것 같고...
아니지, 내가 참석하는 것 만으로도 집행부는 좋아하겠지. 친구들 개인, 개인 모두에게도 마찬가지일거고.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친구들아,
참가 약속만 지킨다면 그것이 바로 집행부와 산우들에게 가장 큰 일을 한 것이라는 것 잘 알고들 있지?
새로 참가하겠다는 친구들이 있다면 집행부 입이 귀에 닿겠지.
어쨋거나 용봉산에서 비룡이 황룡이 되도록 거시기 해불자.
D-day 4일전에는 누가 글을 올릴지 궁금하구만. 성호? 경호? 동후? 희민이? 아니면 집행부(신택이, 민영이)? 궁금하네.
강민영
2011-05-18 15:43
대철아! 너를 섭외하기 위해 30개월을 기다렸다
구라같지만 참가자체가 28산우회의 축복이요 영광이다
도봉산에서 보니까 짐꾼으로 쓰기에는 사탕값이 더 들것 같고...ㅎ
집행부 입장에서는 ...
28산우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광영이니 참가자체에 그저 감읍할 따름이다
이번에도 연합산행모드로 가자하고 싶었는데 식상할까봐 참고있던차에
자연스럽게 산행모드로 전환해준 대철아...갑자기 고맙고...
D-3일에는 아마 목포산우들이 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경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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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