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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라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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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05/27 | ㆍ조회: 1292 | |
| ㆍ추천: 0 | ㆍIP: 218.xxx.58 | |
광주에서 거주하는 많은 친구들이 동행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역시 바램으로 끝나 버렸다.. 일요일에 각지의 친구들을 만난다는 사실만으로 내가 살아 있다는 존재감을 느끼는데,,, 나를 제외한 광주 녀석들은 다른 일로 바쁜 모양이다.. 겨우 네명이서 목포차를 얻어 탔는데,,, 영~쑥스럽고 속 된 말로 쪽팔렸다.... 난 그저 오랜만에 오랜 지인을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좋은데,, 거기에 아름다운 자연에서 오는 산바람과 친구들이 준비한 맛있는 진수와 성찬이 있고 누구에게나 막말을 할수 있는 그런녀석들이 즐비한 곳에 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기까지 한데... 그 어떤 부족함이 있는 걸까? 아니면 아직은 사회적 주역으로 살다 보니 대소사에 바빠서 그러려니 하고 한편으로 이해를 하면서도 우리처럼 전국에 있는 동창 친구들이 아름다운 산행을 하는 즐거움을 전도하는데 부족함이 없지 않았나 하는 자책감도 든다... .... 난 무엇보다 민영이의 친구들을 향한 애틋함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좋은 친구를 두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민영이 어부인이 쌀이 반말정도 들어 갈 수 있는 노란색 곰보 양푼은 꺼내더니 집에서 정성스레 만들어 온 초장과 함께 병어,김치, 참기름,등등을 섞어가며 비빔밥을 만드는 것이었다.... 정말로 산정상에서 즉석 비빔밥을 먹어 본다는 사실 만으로도 무척 감격을 했고,,, 친구들의 점심을 염두에두고 그 커다란 양푼까지 준비 해오는 민영이의 헌신적 노력을 느끼면서 28회 산행에 민영이가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가 있었다... 그러고도 먼저 나서서 병어 회를 떠서 친구들을 주겠다고 서투른 솜씨를 휘둘러 대는 마음 씀이 정말 보기 좋았다.. 그런데 병어 회를 뜨는 것도 자신이 하지 못하고 옆사람을 컨닝해가며 하는 모습을 보며 한바탕 웃기도 했다.... .... 그런데 걱정이 된다.... 가을에는 광주에서 주관을 해야하는데,, ---광주에서 제2의 민영이가 나와야 할텐데---- 또한 민영이의 교지는 광주에서 생참치로 유사를 치뤄야 하는데 겨우 네명 참석 해가지고 어떻게 할 수 있냐고 자존심도 상하는 농담을 던지길래 일단 큰소리로 그렇게 하겠다고 두고 보라고 큰소리는 쳐 놓았다,..(지금 후회하고 있다) 난 산행을 일년에 2번한다.... 봄과 가을에 하는 연합 산행이 그것이다.... 산을 오르는 것에 인색하지만 연합 산행에 오면 그윽한 친구들이 있어 그 속에 섞여 있는 나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일년에 2번은 산행을 하는 것이다.... 또한 산을 늘 맨날 꼴찌로 같이 타는 목포의 찬희가 있어 좋고 민영이와 신택이의 모습이 보기 좋고 또한 금번처럼 산행을 해야만 만날 수 있는 동 떨어져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다... 끝으로 정말로 행사 준비를 내 일처럼 준비 해준 서울 사람들에게 감사를 하고,, 적극 도와준 목포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한다... 용봉산 참 좋았다..내게는 적임지 였다.. 아직도 정상에서 먹은 옥돔 구이가 생각 난다..하하 친구들아,,늘 행복하거라... 금요일 16시 35분에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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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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