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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승 (2).. 퇴계 고봉의 사칠논변에 대한 氣적 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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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06/11 | ㆍ조회: 1264 | |
| ㆍ추천: 0 | ㆍIP: 121.xxx.169 |  http://blog.naver.com/ped6009 |
유교에서 발전된 주자의 성리학이 들어온 것은 고려말이며 조선초에 숭유배불정책에 반영되기는 했지만 미미하게 이어지다가 퇴계와 고봉 기대승의 한바탕 논쟁으로 조선 중기 성리학이 꽃을 피우게 된다. 이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일본까지 건너가 무지한 그들을 교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일본 막부의 평화 시대를 여는 새로운 철학이 되기도 한다.(그러나 조선 성리학에 대한 반대 세력이 나타나면서 결국 군국주의와 대동아 전쟁의 빌미를 제공하고 만다.) ... 그 말을 하려는 게 아니고....퇴계와 고봉(기대승)의 理氣논쟁을 氣적 관점으로 해석해 보려 한다. 둘의 8 년간 10 번의 편지 논쟁을 사칠논변이라 한다. 사칠논변 = 사단 칠정 논변: 四단 = 인의예지 / 七정 = 희노애락애오욕 퇴계: 사단은 理 , 칠정은 氣 . 둘은 다르며 이가 기보다 여러 수 위다. 고봉: 이과 기는 상호 보완적이라 나뉠 수 없으며 같은 레벨로 봐야 한다. 퇴계: 이는 선하며 기는 선악을 공유한다.. 라고 말하면 되겠나. 고봉: 선천적 性은 理이고 후천적 情은 氣이지만 홀로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퇴계: 말탄 사람이 있으면 사람이 이이고 말이 기에 속한다. 다르다. 고봉: 물 위에 뜬 달은 물이냐 달이냐. 같은 것이다. 퇴계: 이제 고마 하입시다. 하하하. 고봉: ........... 퇴계로 시작된 편지는 퇴계의 '고마 합시다 도토리 키재기같소' 라는 열 번 째 마지막 편지로 끝이 난다. 둘의 논쟁이 지지부진하던 성리학을 중흥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후로 이율곡이 고봉의 이기일원론을 받아들이면서 사람의 도리와 먹고 사는 일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꽤 현실적인 이론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영정 시대의 실학으로까지 연결된다. 퇴개: 사랑(사단)은 理 욕정(칠정)은 氣이니 서로 다르며 사랑이 훨씬 우위에 있다. 갱호: 사랑과 욕정은 서로를 유혹하니 나누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퇴개: 사랑은 항상 옳지만 욕정은 가끔 나쁜 길로 빠진다.라고 좀 더 부드럽게 말하는 것이 좋겠다. 갱호: 사랑은 性과 같이 타고나고 情은 욕정처럼 나중에 얻는다. 그래도 선악을 따지면 안된다. 퇴개: 아이를 낳는 섹스는 理이고 그냥 하는 섹스는 氣이다. 다르다. 갱호: 섹스를 하다가 임신을 하면 그것은 理이냐 氣이냐. 같은 것이다. 퇴개: 사랑없는 섹스보다는 섹스없는 사랑이 더 낫다. 갱호: 사랑과 섹스는 병행하는 것으로 이해해야지 따로 구분하여 형이상학으로 가지 말자. 퇴개: 마치 욕망에 면죄부를 받고 싶어하는 그대의 저의가 드러나는 듯하오. 하하하. 갱호: 이제 고마 하입시다. 하하하. 기대승을 평하는 것은 내 권한이 아니므로 여기서 끝. 다만 지지부진하던 성리학에 불을 지펴 조선 시대 중심 학문으로 발전시켰으며 동양의 철학 사상에 한 줄을 올렸다는 점에서 기대승의 존재 가치를 찾는 것은 항상 옳겠다. 그의 주자학 논리의 성취에 대해서는 알수도 없으려니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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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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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