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하는남자)에서 최효종이 설날 며느리가 어떻게 시댁과 친정을 가야하는지와 송편을 어떻게 빚어야 하는지에 대해 딱 정했는데...그냥 유머로 보기보다는 철학이 담겨있는 정하기로 느껴진다...그래 전문을 인용해 본다..방송은 이번주에 하나보다...

  가장 먼저 최효종은 ‘시댁에 들렀다가 친정에 가면 오빠와 동생들을 볼 수 없는데, 시댁에서 언제 출발해야 눈치를 안 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시원한 답을 내놨다. 최효종은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고 아침 먹고 설거지가 끝나는 순간 출발입니다잉. 뭐 차 마시고 가고 그런 거 없는 거에요잉. 잘 생각하세요. 시어미니들. 이게 지켜져야 따님도 빨리 볼 수 있는 겁니다잉”이라고 깨알 같은 일침을 가했다. 이어 최효종은 “손자 안고 안 보내주시는 거 없는 거에요잉. 음식 싸주신다고 시간 끄는 거 없는 거에요잉. 만약 안 지키시면 돌아오는 설에는 며느리 친정에 먼저 보내주시는 겁니다잉”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억울한 여성들을 위해서는 “잘 들으세요. 4년에 한번 월드컵이 있는 해에는 설, 추석 다 친정에 먼저 가는겁니다잉. 딱 정한거에요잉”이라고 정리했다. 최효종은 두 번째로 송편의 고물 비율에 대해 “송편의 비율은 무조건 가족회의를 거쳐서 합니다잉. 가족들이 다 모여서 거수를 하는 거에요잉. 두당 20개씩을 기본으로 해서 먹고 싶은 송편 개수를 말하는 겁니다잉. 그 다음에 송편을 빚고 찌는 거에요잉”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 본인이 먹겠다고 한 비율대로 드실 때도 먹어야 합니다. 깨 15개먹겠다고 하고 20개 드시면 안 되는 거에요잉. 그리고 잘 들으세요. 송편 손으로 집어놓고. 본인이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 내려놓는 거 없습니다잉”이라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