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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무릇에 얹혀있는 중국 4 대 미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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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09/26 | ㆍ조회: 1372 | |
| ㆍ추천: 0 | ㆍIP: 121.xxx.169 |  http://blog.naver.com/ped6009 |
  꽃무릇 하나에는 중국 4 대 미인의 자태가 다 들어있으니 손 안에 들기로는 둥그런 서시의 유방같고 낭창히 솟기로는 날렵한 초선의 속눈썹같고 젖은듯 붉기로는 술 덜깬 양귀비의 입술같고 휘청일 듯 오롯하기로는 왕소군의 허리같으니..  용천사 꽃무릇.... 소나무 사이에 있어야 더욱 더 제 맛이 나는 꽃무릇  길 섶으로 길게 난 꽃무릇도 나름 운치가 있고 ..청계 법천사 가는 길  꽃무릇이 지고나면 이제 겨울 푸르른 잎사귀를 낸다. 늦 단풍에 어울리는 꽃무릇의 잎들...고창 선운사의 가을 꽃과 잎이 따로 핀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울하다니 다행이다. 이 가을에 서서 우울하지 않으면 바보이거나 별 생각이 없는 놈이거나 욕심이 너무 많은 놈이거나 이미 부처인 놈이거나 이들 중 하나일게다. 우울할 줄도 알아야지 꽃무릇이 피는 건 그대의 우울에 대한 말없는 응원이라네. 가을은 그런거라네 우울하다니 참 다행이다.  '투명에 가까운 블루'라는 말이 어울리는 고마리 하나 얹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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