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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의 흐름으로 보는 중국 철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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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10/07 | ㆍ조회: 997 | |
| ㆍ추천: 0 | ㆍIP: 121.xxx.169 |  http://blog.naver.com/ped6009 |
제목은 거창하고 내용은 시시콜한 그런 이야기. 처음 만나 한 눈에 반하여 고급 레스토랑과 멋진 선물로 최대한 그녀를 예우했다. 생일과 100일 200 일을 챙겨주는 배려와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일방적 애정을 주었다. 내겐 너무 착하고 예쁘고 정직한 너, 사랑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런 친절을 부담스러워 하며 돈이 없어도 사랑은 유효하다고 했다. 친해지면서 편하게 라면도 먹고 1000 원짜리 귀걸이도 사주며 소박한 길거리 사랑을 하였다. 가난한 사랑은 일견 감동스러워 보이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곧 불편해지기 마련이다. 어쨋거나 사랑이 익으면서 그들은 섹스를 고민하게 된다. 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것이 옳으냐 하지 않는 것이 옳으냐. '도덕이라는 것은 섹스에 어떤 입장인가'를 토론한다. 섹스를 한다는 것은 도덕의 어느 시점에서 용인되는가. 義, 섹스는 옳은 것인가. 그들은 차마 섹스를 하지 못한다. 문득 그들은 느낀다. 널 보면 발기가 되고 네 목소리에 내가 젖는데 왜 섹스를 하면 안되는 거지? 몸이 원하고 마음이 원하는데 왜 도덕이라는 관념이 발목을 잡는 것일까. 사랑을 한다는 말은 섹스를 나눌 상대를 만난다는 말인데 이건 말도 안돼. 그들은 그들을 Let it be 했다. 그리하게 했다. 만날 때마다 렛잇비를 하니 그것도 걱정스럽다. 탐욕에 젖어버린 타락한 연인같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하자. 한 쪽이 하기 싫으면 그리 하자. 사랑에 제 길을 가기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가야겠다. 사랑은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이제는 법의 보호를 받아야 사랑과 섹스가 유지되지 않겠나. 꽁자는 사랑은 바라는 것이 아니니 禮의상 비싼 선물도 아깝지 않다고 했다. 묵자는 검소(儉素)한 곳에서 지고지순, 참다운 사랑이 싹튼다고 프롤레타리아적 유치한 소리를 했다. 맹자는 道德이 너의 사랑과 섹스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리라라고 저주하였다 장자는 꼴리는대로 해라. 그것이 인간이고 本性이다. 장자는 지 꼴리는대로 말했다. 한비자는 '섹스가 애매할 땐 法적 결혼을 하고나서 맘대로 많이 하세요'라고 정해주었다. 그는 法대로 독약을 마셨다. 우리는 살면서 모든 철학자들의 이론을 몸과 마음으로 겪고 있다. 우리가 하나의 음식을 먹는다고 했을 때 철학자들은 음식의 모든 재료와 양념과 요리법과 먹는 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직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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