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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망으로 보는 중국 흥망사 3. 후한/남북조와 수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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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2/07/12 | ㆍ조회: 1513 | |
| ㆍ추천: 10 | ㆍIP: 121.xxx.169 | |
신나라 양망이 허망하게 죽어 자연스레 한나라를 잇자는 후한으로 이어진다. 후한은 잘나가던 광무제를 지나 어린 왕들이 줄줄이 즉위한다. 그 중 주색의 절정은 영제(유굉)이라는 12대 황제였다. 어린 왕 때문에 황제의 외척들이 득세하고 이를 견제키 위해 환관들이 나서니(이런 상황은 역사 내내 이어진다) 그들이 십상시이다 왕들을 주색에 빠트리고 자신들이 정권을 가지고 놀다가 황건적의 반란이 일어난다.... 이어 후한은 삼국지에 이름을 넘겨준다. 후한의 위로는 종이를 만든 채륜과 로마와의 교역에 있다. 십상시 (열 명의 환관, 내시)는 12대 영제(유굉)에게 하태후라는 미인을 주어 즐기게 한다. 미모 하나로 오빠를 대장군까지 밀어올린 하태후. 하태후와 그의 오빠 하진과 동탁과 십상시 등등이 삼국지에 흥미롭게 이어진다. 결국 환관들의 농락, 황제들을 미색에 빠트리는 미인계 때문에 후한은 조조에 의해 멸망하고 삼국지가 시작된다. 영제 황제의 음행은 이렇게 기록되어있다. 미인들을 옷을 벗겨 배에 태우고 배를 뒤집어 물에 빠트리고 즐겼다. 한 궁녀는 30 일동안 옷을 입지 못하게 했다. 동물들과 섹스를 하게 하고 즐겼다..등등. 권력의 환타지 !! 이미 후한은 기울대로 기울었다. 상상력의 정점은 성에의 욕망이 아닐까. 생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는 욕망과 성의 세계 밖에 없다. 성에 대한 욕망을 버킷 리스트로 기록한다. 죽기 전에 해 봐야 할 성에 관한 열 가지. 그리고 씌어진 10 개를 돌아보면 불가능 한 것은 하나도 없다. 우주에서의 섹스 또는 물 속 100 미터 아래에서의 섹스만 빼고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리스트가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시라. 부의 권력을 얻고 나서도 불가능 한지. 그런 게 있다면 리스트를 공개해도 좋겠다. 후한 말기, 영제가 죽은 후 동탁은 우연히 후한 마지막 어린 황제인 15대 유협을 구해 그를 왕으로 앉히고 권력을 휘두른다. 그 휘하에는 여포가 있다. 여기에 4 대 미인 <초선>이 등장한다. 여포와 동탁 사이를 오가며 이간질하여 여포로하여 동탁을 죽이게 하고 한나라는 멸한다. <초선>이 있었기에 삼국지가 시작된다. 삼국 시대. 삼국지. AD 200-280 조조의 아들이 후한을 멸하고 위나라를 만들자 유비는 촉/손권도 오나라를 만들지만 60 여년 만에 위로 통일된다. (AD 280년) 위나라는 조조의 부하였던 사마씨에 의해 진나라로 바뀐다. 진(晉)나라.. 진의 2대 왕의 왕비인 가남풍은 못생긴 것이 욕심이 많아 황실 측근들을 죽이다가 사마륜에 죽임을 당한다. 이러한 권력 다툼으로 八 왕의 난이 일어나고 진나라는 망한다. 와중에 북서부의 외부 민족들이 들어와 36년의 진은 멸하고 그들의 나라를 세우니 5胡 (한족이 아닌 외부 민족 5 개, 흉노, 선비(터키),저(티벳)......등 오랑캐 (胡)불리는 나라들 13 개와) 16국 시대( 한인 국가 3 개)이다. 이어 북의 오랑캐 선비족과 남의 한인 귀족으로 이어지는 남북조 시대가 무려 300 여년이나 지속된다. 5호 16국과 남북조 (280년 - 580년) 한나라로부터 유행한 누드 놀이는 남북조 시대까지 이어진다. 남북조의 특징은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내세운 죽림칠현과 왕희지/ 며느리인 여장부 사도언 등의 문장가들과 노장 사상으로 이어지는 육조 문화이지만 역시 권력에서는 종들로 섹스를 하게 하고 보며 즐기는 놀이라던가 여자를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보는 것을 즐겼다는 야사들이 16국 춘추라는 책에 기록되어있다. 북조 시대의 북위라는 나라에서는 3 명의 황제를 주무른 풍태후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흥청거리는 욕망에 휘둘리는 동안 작은 나라들이 생멸을 반복하다가 북의 나라 (북주)가 이들을 통일시키니 수나라이다. AD 588 년 수나라. (AD 581-618) 아비와 형을 죽이고 2대 왕이 된 수양제는 고구려 정벌을 나섰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나라가 멸망하였다고 하지만 대운하와 더불어 미루라고 하는 대 궁전 때문이기도 하다. 미루 迷樓, 너무 커서 길을 잃을만한 누각이라는 궁은 수양제를 그 안에 파묻히게 한다. 수 백개의 방은 두고 한 여자씩을 살게 한 후 돌아가며 어쩌구. 어동여차라고 하여 여자를 묶어 강간할 수 있게 하는 의자와 전관차라는 신음소리를 감추어주는 소리나는 마차같은 것들이 있었다고 한다. 최초에 미인 컨테스트를 열기도 하고 개차반 짓을 하다가 망하고 만다. '인생은 가지가지, 목이 달아나도 놀랄 게 없다.. 담담하게 목이 달아나고 이어 당나라가 들어선다. 역사와 여자의 친밀함. 역사를 바꾸는 건 남자지만 남자를 바꾸는 건 여자라는 말이 있다. 역사는 옷을 벗은 여자의 눈물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다음 날 역사는 길을 틀고야 만다. 태초에 이브가 그랬으므로 남녀가 지금껏 혼돈스럽고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 때문에 아랍 문명이 생겨 역사는 지금껏 혼돈스럽다. 남자들은 피로서 역사를 만들지만 여자들은 눈물로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웃음과 애교와 몸과 눈물로 이어지는 여자들에 의해 역사는 계속된다. 권력으로 여자를 얻으려는 욕망이 없다면 인간은 동물과 다를 바 없이 살고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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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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