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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이번주말의 들꽃(5월18일 군왕봉, 금당산)
ㆍ작성자: 임동후	ㆍ작성일: 2013/05/19	ㆍ조회: 1046
ㆍ추천: 0	ㆍIP: 122.xxx.166	http://cyworld.nate.com/loveidul

이선재 2013-05-21 08:45	금당산에 이렇게 예쁜 들꽃들이 많이 피어있는줄 몰랐네. 언제 광주동창들끼리 번개팅으로 일요일에 금당산에 한번 오르세 동후가 한번 추진한번 해보게나~

이경호 2013-05-21 11:09	난 고광나무를 꽤 좋아하는데 우리 자연산 나무이기도 하지만 향이 참 좋다. 오래전 처음으로 고광나무 향을 맡았을 때가 기억난다. 승달산 어디서 무슨 꽃이지 하며 무심코 코를 댔는데 그 향이란 마치 심청이 속치마를 뒤집고 하늘에서 땅으로 몸을 던지는 것같았고 내 뒤로 선녀가 몰래 나를 희롱하듯 스쳐지나가는 듯 했고 상큼한 산 골짜기 바람에 마릴린 먼로 치마 펄럭이듯 했고 묵직한 바람 망치가 이마를 둥! 치며 지나가는 듯 했으니 어찌 그 향을 잊겠는가 싶은 그런 향이었다.

이경호 2013-05-21 11:33	모든 꽃에는 향이 있지만 향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닐테니 꽃의 향은 우리 인간의 몫은 아니다. 운이 좋게도 후각 신경으로 알만한 향들이 있다는 것이 축복인 샘이다. 돈나무는 똥냄새가 난다고 해서 똥나무가 돈나무가 되었다. . 붉은 인동은 인동꽃의 수입품종이며 붓꽃은 피기 전 모습이 붓같고 찔레는 가시에 찔려서 찔레 때죽은 열매가 중대가리가 때로 몰려있는 것처럼 많다고 해서 때중 -때죽 으아리와 고광의 어원은 뭘까 조밥같이 생긴 꽃이 공처럼 둥글게 모여 피는 공조팝 메꽃은 ? 열매가 말발굽같다는 말발도리 덩굴이 멍석처럼 옆으로 퍼진다는 멍석딸기 태우면 노란 재가 나오는 노린재나무 영어 피라칸타 냄새로 이름붙은 나무들 생강나무 향나무 누린재나무 돈나무 천리향(서향) 정도인가? 또 뭐가 있지?

임동후 2013-05-23 07:41	경호야..좀 어려워..요즘은 본격적으로 꽃에 대해 공부하겟다는 의지는 있는데.. 그것도 맘과 같지 않구나..앞으로도 설명 많이 부탁해..누린재와 노린재 같은꽃 맞는거지?

生死一如문철주 2013-05-24 14:02	동후가 고생해서 올려농께. 경호가 브레인으로 확 휘저어 부네. 동후여~기죽지 말고 열심히 찍어 올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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