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고등학교28회

설악산 1박2일!!<장수대,대청봉,공룡능선,백담계곡>
ㆍ작성자: 이신택	ㆍ작성일: 2013/07/30	ㆍ조회: 1951
ㆍ추천: 0	ㆍIP: 58.xxx.178

지난 토,일요일 주휴일(7/27~28)을 맞아 성당친구와 함께 설악산 1박2일 우정산행을 나섰다.
우연히 토요일 중청대피소에 대기예약이 2명 되어 아주 갑작스럽게 길을 나섰는데......
기상예보와는 달리 비도 거의 오지 않으면서, 약간의 이슬비에 조망도 어느정도 확보되는 등 상당히 호 조건!!!
다만 1박의 짐을 꾸려넣다 보니 배낭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첫날 후반부에 먹는 것도 부실하여 상당한 고전,
나머지는 황금의 등산 추억으로~~~~

그냥 기나긴 장마에 모두들 짜증나는데 하기 휴가 계획에 참조하라고......사진으로라도 눈요기!!!

*등산코스: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1408봉-귀때기청봉-한계령삼거리-끝청-중청-중청대피소(저녁)-대청봉-중청대피소(1박)
-소청-희운각-무너미고개-신선봉-(공룡능선)-1275봉-마등령-오세암-영시암-백담계곡-백담매표소-백담사

<장수대에서 출발 직전.....아침 5시 30분쯤>

<대승폭포에서......배낭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한없는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니......능선인 대승령에 오르다>

<귀때기청봉 가는 길에 포토포인트에서.....>

<1408봉에서>

<참 드물게 보는 남설악 백두대간 주봉인 점봉산 능선이 선명하게 보여서 한 컷>

<내일 지나가야 할 공룡능선 방향도 틈틈이 잘 조망되고.....>

<정말 짜증나는 너덜길과 잡목으로 걷기 힘든 귀때기청봉에 힘들게 도착!!! 참 거시기하게 정상목이 허접~~~>

<한계령 삼거리에 정오가 훨씬 넘어서 도착! 대청봉까지 이제부터 시작인디.....무거운 배낭이 이렇게 원망스러울 수가...ㅠㅠ>

<드디어 끝청에 거의 도달했슴을 알려주는 고사목이 여기에....>

<중청대피소에 거의 도착해서 공룡능선 방향을 뒷배경으로 폼을 잡다.>

<오후 다섯시 쯤 넘었을거다. 시원한 바람에 각종 안주에 다양한 술파티가 한참이다.>

<우연히 부산에서 올라온 성당교우이자 마라톤맨인 바오로형제님의 풍성한 소주와 삼겹살로 산꾼들의 우정을 나누다. 최고~~~>

<저녁 소주/삼겹살 파티를 마치고, 세면과 대피소 침대배정까지 완료하고 알딸딸한 기분으로 대청봉에 오르며.....>

<평상시 혼잡하기 짝이 없는 대청봉을 우리가 거의 독점하고 사진도 찍고 한껏 대화를 나누다.....기분 굳!!!>

<다음 날 아침 일찍 라면에 햇반을 끓여먹고......소청봉에서 희운각을 향해 지루하고 끝없는 계단길을 내려오며.....>

<여기가 무너미 고개, 직진하면 천불동계곡, 좌측으로 틀면 공룡능선.....일단 접어들면 탈출로는 더이상 없다.....>

<공룡능선 초입인 신선대에서.......가는 비를 머금은 세찬 바람에 머릿속까지 쏴아~~~>

<거석 밑에서.......바위가 넘어지면 어찌 될지....되게 궁금하다!ㅎ>

<벌써 공룡능선의 반을 지난 1275봉에서 친구와....>

<드디어 공룡능선의 끝인 마등령에 도착, 우측으로 틀면 금강굴,비선대 방향.......우리는 좌측으로 오세암,백담사 계곡으로...>

<오세암 방향으로 끝없는 내리막을 걷다가....산들바람에 맑은 개울물이 흐르는 암반에서 쇠고기+라면에 복분자주를 한껏 캬~~>

<오세암에서 백담사까지는 완만한 계곡길 트레킹 장소로 최적, 특히 가족 여행지로 적극 추천한다. 흙길과 숲이 환상적!!!>

<백담계곡의 족탕!!! 이런 계곡물에서 알탕은 뭣하지만 족탕까지는 누가 뭐라 않겠지???>

<드디어 백담 매표소에 도착!! 친구야 수고했고 기억에 오래 남을 즐거운 1박2일 이었다~~~>

<백담사 입구 다리에서......스님의 해맑은 미소가 아주 인상적이다. 우리 모두 인간사 억겁의 고뇌에서 해탈과 득도를 오늘 하루 티끌만큼 이라도 이룰 수 있기를......> 끝

장성관

2013-07-30 18:02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 보여주어 감사!
근디 꼭 이렇게 전투적으로 1박 2일에 돌아야 되냐?
한 3박 4일 느긋하게 도는 코스라면 행장 꾸려보겠는디 ㅎㅎㅎㅎ


이신택	사실 이번엔 유유자적 모드였는디.....알았다. 더 천천히~~~	7/30 20:18

이선경

2013-07-31 09:59

무자게 땡긴다. 멋있다. 혹 남하하거들랑 꼭 연락주삼.


이신택	정말 화대종주 2박3일 추진할까??? 내가 너무 나선다고(촐랑댄다고) 눈총이 심한 것 같아 조신모드로 갈라고 하는디....	7/31 10:09

이신택	내가 지금 동창 친구들과 추진하려고 하는게.....덕유산 육구종주(육십령-구천동계곡, 30여키로, 1박2일), 지리산 화대종주(화엄사-대원사, 50여키로, 2박3일) 구간이다.	7/31 12:15

이선경	화대종주가 땡기는데, 일단 육구종주로 몸 한번 풀고가보자	7/31 14:22

차성호

2013-07-31 10:04

부럽다.
1275봉을 지나서 있던가. 큰새봉이냐 큰새우리봉이냐?
거기서 대자로 뻗어서 시원한 바람속에 자고 싶다.


이신택	명칭은 정확히 모르고......마지막 봉우리 이름은 나한봉인디....	7/31 12:10

보해

2013-07-31 11:32

부러운놈....


이신택	요즘 불타는 주말 시리즈 올렸다가 너무 빨리 내리는 것 아니냐?? 항상 기다리는디.....	7/31 12:12

보해	그게..... 오래 걸어둘 내용도 아니고...... 나만 잡놈 되는거거덩...... 영만이가 만들어 놓은 다음 싸이트에 들어가면 원본은 항상 보관되어 있기는 하다만..... 보고 싶은 사람들은 거 가서 보겠지....	7/31 15:28

문형선

2013-08-02 01:08

나도 가고잡다...
시간만 된다면 육구종주에 도전하고싶다만...


이신택	이번 8월 중순 지리산 화대종주 2박3일이 최종 확정되었다. 가을 무렵에 함 추진해볼까???	8/2 10:45

문형선	9월말정도나 되어야 할것 같은디..	8/2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