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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여년전 갱호와의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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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3/04/20 | ㆍ조회: 1280 | |
| ㆍ추천: 0 | ㆍIP: 1.xxx.13 | |
십여년전 어느 술자리에 갱호를 포함한 나, 황모씨,오모씨,등등.. 기분좋게 소주 몇병(?) 자빨친후에 갱호 썰이 시작된다. "지금부터 우리 악기 하나씩 배워서 10년후에 공연 한번 멋있게 하자" "그리하게되믄 멋진 50대를 시작하니 얼마나 멋지냐" 이같은 갱호의 달콤한 썰에 속아 같이한 동창들, 술김에 그 자리에서, 나는" 드럼", 황씨는 "건반" 오씨는 "기타" 그라고 누구는 "베이스" 아무생각없이 덜컥 약속을 해 버렸다.물론 술자리라 지나가는 부담없는 약속이라고 생각들하고말이야. 나를 포함한 동창들은 그후 다들 그 약속을 잊어버렸다. 난 내심 드럼을 배워볼려고 기회를 엿보았지만, 이 핑계,저 핑계로 학원 근처도 못 가보고.... 그사이 갱호는 열심히 깽깽이(?)를 홀로 연주를하고.....병원에서,까뻬에서.. 지금은 드럼 배우러 다닌지 벌써 7개월.... 얼마전에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난 갱호에게 "요새 나 드럼 배우러 다닌다."라고 했더니 갱호왈 "십년전에 하자고 했더니 인자 시작하냐?"라는말에 "이런 닝기루?" "닌 별걸 기억하냐?" "난 기억한다"라고.... 그러면서 "십년전 약속을 인자 지키는군"라는 말에........."띠용" "내가 그런 약속을 했었나?"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 드럼이 나이묵어 할려고하니 쉽진않다. 사지가 따로따로 놀아야 할 악기라.... 스트레스 풀려다 더 스트레스만 쌓이는것 같아 여~엉! 그래도 "쿵쿵딱딱.쿵쿵딱딱"잘 한다잉.ㅎㅎㅎㅎ "오집사는 기타실력 많이 늘었능가 모른것다 잡것" 우리가, 살면서 수없이 많은 약속을 하면서 지킨약속이 얼마나 될까? 갱호로인해 많은생각을 해본다. 년말에는 꼭 갱호바이올린.성일이 기타. 합주할수 있을걸로 생각하면서........ 그라고 봉께 황씨아자씨도 보고 잡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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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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