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호주를 벗어나 동남아시아로 간다. 발리와 푸켓 방콕과 앙코르와트 하롱베이를 지나 중국으로 건너가자.
8일째는 호주를 나와 필리핀으로 날라 팍상한 폭포와 보라카이를 보고 인도네이사 사이의 보르네오 섬에 잠깐.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한국 영화 . 아마 필리핀에 가 본 친구들 많을 것. 팍상한 폭포로 올라가는 얕은 계곡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이문식
영화는 필리핀의 영웅 리잘을 기리는 호세 리살 공원과 인트라무로스 (필리핀 점령한 스페인 가족들이 살던 지역) 안의 제일 생 오거스틴 교회를 거쳐 유명한 보라카이로 간다.
보라카이 섬에서의 필리핀 전통 놀이 대나무춤을 추는 주인공들.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라는 한국 영화는 친절하게 완벽한 필리핀 투어를 보여준다. 필리핀 안 가본 친구들은 이 영화 하나로 끝...^^
마닐라에서 3 시간 정도 거리의 팍상한 폭포와 계곡.. 계곡이 멋있어 플래툰과 지옥의 묵시록을 찍었다는. 그리고 비행기로 날라 작은 산호 섬 보라카이로 간다.
계곡을 타고 오르면 보이는 팍상한 폭포. 저기를 뚫고 들어가기도 한다.
화이트 샌드로 특히 유명한 필리핀 보라카이 섬의 리조트.. 저기서 야자수 기름으로 맛사지를 받던 기억이 난다.
세 쌍의 남녀가 투닥거리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아일랜드. 까칠남 이선균을 상대하기에는 푼수짓 이수경이 효과적이고 히스테릭 여자 유진을 컨트롤하기에는 무식단순형 이민기가 좋다. 누구에게나 그들의 취향이라는 것이 있다, 일명 타인의 취향. 아무리 도도하고 우아해도 취향의 쏠림은 있는 법이니 세상에 유혹하지 못할 남자나 넘어오지 않는 여자는 없다. 꼬시는 법..... 취향을 맞춰라.
.................보라카이에서 태평양 수영을 즐기고 근처 미지의 세계 보루네오 섬의 사라왁으로 간다......
<슬리핑 딕셔너리 Sleeping dictionary> 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보루네오 섬의 북부, 말레이지아의 영토인 사라왁 지방의 영화인데 이 섬의 유일한 영화일지도 모르겠다.
유명한 제시카 알바가 나온다는 것과 슬리핑이라는 야한 뉘앙스를 풍기는 영화라는 점에서 호기심이 일만한 영화.
사라왁은 원래 자치 왕국이었으나 정치 경제적 사정으로 말레이지아에 편입된 나라이다.
관광지라 할만한 것은 없지만 가장 알려지지 않은 이반족의 생생한 자연 생활과 지역을 잘 찍어냈다는 점에서 훌륭한 영화이다.
영국령이었던 시절 영국 장교가 부임한다. 이곳 말을 배워야하기 때문에 원주민 여자 하나를 비서로 채용할 수 있는데 잠자리까지 제공하는 것이 관례였다. 영화의 제목인 슬리핑 딕셔너리의 의미이다. 원주민인 제시카 알바는 잘 생긴 장교에 스스로 슬리핑 딕셔너리를 자청하며 그에게 섹스를 가르쳐준다. 금지된 사랑을 하게 된 두 남녀는 .....
사랑해서 섹스를 하는 일과 섹스를 하다가 사랑하게 되는 일과 어느 것이 더 그럴 듯할까? 사랑해서 섹스를 하는 것이 도리상 맞는 이야기이겠으니 다시 묻기로 하자.사랑해서 섹스를 하는 경우와 섹스를 하다가 사랑을 하게 되는 경우에 어느쪽이 더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기껏 사랑했는데 하룻밤 지내고 보니 조루나 불감증, 섹스에 잼병이라면 우짤꼬. 섹스를 나누다보면 문득 마음의 눈으로만 보인다는 여자의 절대 가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여자의 절대 가치는 사랑보다는 섹스에서 찾는다는 말이 맞는 말일까 아니면 여자에게 맞을 말일까.
진용출
2011-01-25 15:49
여자는 사랑하기에 섹스를 하고 남자는 사랑하기 위해서 섹스를 한다는 말을 한다...여자의 절대 가치는 섹스나 사랑으로만 찾기보다 여자 그 자체이기에 절대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필리핀 구경 잘했다...이때 생각나는 것은 만리장성을 쌓았던 필리핀 그녀도 잘 있겠지ㅎㅎ
김대철
2011-01-25 18:28
'여자는 사랑하기에 섹스를 하고 남자는 사랑하기 위해서 섹스를 한다' -> 여자는 사랑을 위해서 섹스를 하고, 남자는 섹스를 위해서 사랑한다는 말이겠지. 용출이 경험담이 너무 알려져 있어 마누라에게 동남아 여행은 말도 꺼내지 못한다. 동남아를 마누라와 함께 가기는 싫고. 영화나 봐야겠다.
사랑해서 섹스를 하게되면 섹스는 여러가지 사랑 표현중의 하나이기에 섹스가 없어도 함께 살 수가 있지만,
섹스하다가 사랑하게 되면 섹스는 사랑의 전제조건이 되고 유일한 사랑 표현이 되기 때문에 섹스가 없다면 함께 살 수가 없겠지. 물론 함께 사는 동안의 섹스 쾌감은 최고가 되겠지만.
이경호
2011-01-25 18:45
사랑이 먼저든지 섹스가 먼저든지 서로가 서로에게 욕망을 대접받을 수 있는 사이면 좋은 관계 아니겠나...
장성관
2011-01-26 08:09
구경 잘하고 있네! 필리핀과 보르네오의 추억은 '여인의 향기' 뿐이구만 ㅎㅎ
바탕가스와 수빅베이의 경치보다는 정렬적인 필리핀 여인네들이 떠오르고...
보르네오섬에서는 인력거(뻬차 라고 했던거 같은데 하루 종일 5 달라면 유곽, 술집 어디서나 기다려주고)
2차 대전때 일본군의 만행탓으로 한국인들도 야간 외출은 조심하라고 하지만 그때는 끓는 청춘이었으니까...
영화만큼이나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 되어있는 곳. 더 나이들기 전에 신의 선물을 즐겨야지!
보해
2011-01-26 13:26
무역회사 10년 다니면서.... 어지간한 곳은 다 가봤다..... 요새 경호 때문에 기억이 새록새록하네....
언젠가 내가 여권에서 돌아다닌 나라를 하나씩 세어 봤더니.... 88개국 이드라고..... 그러니..... 경호가 영화이야기 하면서 각국 나라를 이야기 하니까..... 기억이 하나 둘씩 떠 오르네....
발리에서 기억에 남는것..... 마차 뒤에 앉아서 거리 구경을 하는 투어가 있는데.... 말이 신호등이 빨간불이면 서고.... 파란불이면 간다.... 주인이 그렇게 시키지 않아도.... 그게 나는 좀 신기 하더만... 말도 베터랑이 있는듯....
발리.... 발리는 호텔은 좀 비싼편이고... 민박집은 참 좋다. 싸고.... 대부분 여행객들은 호텔이 아니고 거의 민박집이다.... 발리.... 뭐 나 같은 술꾼들도.... 놀만 하더만.....ㅋㅋㅋ 놀만 하드라고..... 옛생각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