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쉬었으니 중국 여행. 오늘은 후난성의 장가계라는 곳과 아시안 올림픽이 열렸던 광저우.
영화 <아바타>에 보면 할렐루야 산이 나오는데 장가계를 모델로 했다고 했다. 다른 영화에 장가계가 나온 적이 없으니 아바타 핑계로라도 중국 투어의 대세인 장가계를 들러야겠기에..
건곤일주라는 바위로 영화의 산들과 가장 닮아있다.
구글에 접근하는 키워드
장가계시 (장자제)를 중심으로 윗쪽 사각형은 천자산이 있는 곳
아랫쪽은 천문산이 있는 곳.
구글의 사각형 표시는 관광지나 유명 도시는 그곳만 해상도를 높여 찍어서 생긴 흔적.
윗쪽에 주로 영화 속에 비치는 바위들이 많고
아랫쪽 천문산은 하늘의 문이라는 바위가 있다.
천자산
천자산 옆 금편 계곡.
아랫쪽 천문산에 있는 하늘의 문
천문산 정상..
장가계는 유방의 난을 피해 온 장량의 일가가 이룬 마을이라는 말.
장가계는 세월이 만들어낸 숲의 주름이다. 그대의 세월에도 주름이 있다. 주름살에 대해 창피해하지 말라. 나무가 제 나이테를 창피해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주름이 느는 것은 우아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기회이다. 주름은 새로운 얼굴을 만든다. 그 표정에 책임을 지는 것이 인생이다. 크게 웃는 사람의 주름이 멋지다는 것을 아시는가? 또한 주름살을 먹고 자라는 것은 지혜와 독선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당신의 주름살로 키우는 것이 무엇인지 거울 한 번 들여다 보는 날이 되시기를.
사자춤을 추고있는 황비홍. 영화 시작할 때 황비홍의 주제가가 참 멋지다.
광저우로 조금 더 내려가 보자. 2010 년 아시안 게임이 열렸던 곳. 광저우 . 그곳으로 영화 여행을 부르는 이는 이연결의 <황비홍>이다. 중국 최초의 개항 무역항이며 영국이 무역 적자를 빌미로 아편을 밀매하여 아편이 들어왔던 곳으로 아편 전쟁의 발단이 된 다. 아편 전쟁에서 진 중국이 홍콩을 영국에 빼앗기고 상하이등 몇 곳을 더 개항하게 (난징 조약)되면서 쇠퇴의 길로 가던 광저우는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다시 부활하는 중.
광저우는 황비홍의 활동 무대. 광저우 바로 옆 동네인 불산 Foshan 이 황비홍의 고향이며 기념관
남방 사자춤의 본산 광둥성에 가면 사자춤을 보라고 하드라. 영화에도 비중있게 다뤄진다.
중국 제일의 탑. 세계 두번째 높은 탑. 618 미터
제일 높은 탑은 두바이 버즈 두바이 호텔 800 여 미터....지금은 부도중..^^
광저우는 가장 오래된 개항이며 황비홍과 사자춤이 있고 제일 높은 광저우 타워가 있고....나머지는 가 본 친구들의 이야기로..
진용출
2011-02-14 16:53
그대의 세월에도 주름이 있다. 주름살에 대해 창피해하지 말라. 나무가 제 나이테를 창피해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주름이 느는 것은 우아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기회이다. 주름은 새로운 얼굴을 만든다. 그 표정에 책임을 지는 것이 인생이다. 크게 웃는 사람의 주름이 멋지다는 것을 아시는가? 경호가 멋있게 표현 한 내용인데,,,음 난 그래도 거부 할 수 있다면 주름을 거부하고 싶다..육신은 탱탱하고 마음은 속 없이 살고 싶은 나 이고 싶다..
갱호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친구는 아직 탱탱하니 견뎌도 되겠다. 그래도 언젠가는 찾아오지 않겠나...그때 놀라지 말고..^^ 속 없이 살고 싶은 것엔 무조건 공감.. 선택과 책임에 대한 무의식적인 회피일지도 모르겠지만서두 말이지.......
2/15 12:09
김대철
2011-02-15 15:13
장가계 간지가 10년도 넘게 지났는데, 이 글과 그림을 보니 생생하구만.
천문산은 멀리서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흐릿한 경치만 보았는데, 그 먼 곳에서도 천문이 보이더만. 에어쇼를 하면서 비행기가 천문을 통과했다고 하니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가 있겠지.
보봉호는 댐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로, 유람선을 타고 관람하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경치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하룡공원의 천자산 전망과 원가계의 360도 전망이 거대한 입석들을 위에서 아래를 보면서 감상하는 것이라면, 금편계곡과 십리화랑은 거대한 입석들을 밑에서 위를 보면서 감상하는 것이고, 보봉호는 물이 차서 입석들을 중간 높이에서 감상하는 셈이 된다. 중간중간에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배위에서 특유의 중국 전통 노래를 부르는 풍경들이 나오는데, 아직도 그 노래들이 귓전을 맴도는 것 같다.
황룡동굴은 당시 세계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했는데, 화려하고 다양한 색깔의 조명아래 종유석, 석순, 석주가 아기자기한 것에서부터 몇십미터나 되는 거대한 것까지 수가 너무 많고 다양했다. 특히 전혀 훼손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았다는 것에 놀랐다. 동굴안 호수를 건너기 위해서 30분(?)정도 모터보트를 타면서 유람할 정도였으니 규모가 짐작할만하다. 더구나 고여있는 물속에서 도룡농을 보았으니 청정수임에는 틀림이 없겠다.
금편계곡은 거대한 입석들이 만들어 놓은 협곡사이로 길을 만들어 도보로 종주하면서 입석들을 감상하는 곳이다. 몇시간을 걸으면서 위를 보아야하기 때문에 목이 빠지는 줄 알았다. 일행중에 두번째 방문한 분이 금편계곡의 경관에 대해서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기에 기대가 컸었다. 기대대로 대단한 경관이지만 경관에 빠져 계속 위를 보고 가다가는 목이 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경관보다는 목이 너무 아팠다는 생각이 남는다.
십이화랑은 금편계곡처럼 입석을 밑에서 감상하는 것인데, 금편계곡처럼 바로 옆이 아니라 궤도열차를 타고가면서 약간 떨어진 입석들을 감상하는 것이다. 목도 아프지 않고 편하게 감상했지만 당시만 탄성을 질렀을 뿐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역시 여행은 고생을 좀 해야 기억에 남나 보다.
천자산 경관을 보기 위해서는 하룡공원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케이블카가 입석들 사이로 지나가면서 만들어내는 입석들의 경치가 마치 도인이 되어 입석들 사이로 날아다니는 느낌이었다. 하룡공원에서 천자산을 내려다본 경치는 장가계를 대표하는 여행 홍보사진이다. 아직까지 생각나는 것은 '문필봉'이다. 붓을 거꾸러 세워놓은 것처럼 비교적 가느다란 입석 위에 조그만 입석 2개가 다시 솟아있어 마치 붓의 솔 모양을 하고 있다.
하룡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가면 원가계에 도착한다. 전망대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입석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서 모든 것을 압도해 버린다. 입석들을 보면서 감탄하다 보면 360도 돌아서 입구와 만나는 출구에 도착하게 된다. 천자산이 화려하고 섬세하다면 원가계는 원초적이며 웅장하다. 입석의 수가 38,000여개라고 하니 금강산 12,000봉의 3배가 넘는다. 보봉호, 황룡동굴, 십리화랑, 금편계곡, 천자산, 원가계, 감탄사가 갈수록 태산이다. 당시에 원가계는 개방 초창기로 옵션으로 되어 있었다. 원가계를 가지 않았다면 여행의 절반을 잃을뻔 했다. 출구에서 기념으로 댓닢으로 싸놓은 밥을 먹었지만 감동이 가시지 않아 어떤 맛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장가계는 세월이 만들어낸 숲의 주름이다." 이 말은 아마도 천자산에만 어울리는 말일게다. 원가계를 본다면 시간이 멎은 태초의 세상을 느끼게 된다.
태초에 원가계가 있었고, 세월이 흘러 천자산이 되고, 또 세월이 흘러 금편계곡과 십이화랑, 황룡동굴이 되었으며, 또 세월이 흘러 인간에 의해 보봉호가 형성되었지. 장가계에 대한 나의 느낌이다.
갱호
10 년도 넘은 걸 기억도 좋네..태초에 원가계가 있었고 세월이 흘러 천자산이 되고...... 멋진 느낌이다. 기억을 사라져도 느낌은 남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