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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03-01 (화) 10:07 | ㆍ조회: 1812 | |
| ㆍ분류: | ㆍ추천: 0 | ㆍIP: 121.xxx.169 |
부탄에서 가까이에 인도 캘커타가 있다. 인도 여행은 캘커타를 지나 갠지즈강을 따라 올라 바라나시를 들르고 카주라호와 뭄바이를 거쳐 북 인도인 카시미르로 간다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찾아 인도로 떠난다. 그곳에는 깨달음이 있을 것같은 막연한 기대가 있다. 종교철학적 깨달음이 아니라 삶의 누추함에 대한 깨달음. 거기에서 삶을 견뎌야하는 인도인들을 봐야 한다. #26일. 캘커타와 갠지즈강의 바라나시 캘커타는 영국의 동인도 회사로 제일 먼저 발전한 도시이며 1912년까지의 수도였다. 아직도 릭샤(인력거)가 남아있는 유일한 도시이며 마더 테레사의 도시이다. 릭샤와 봉사를 주제로 한 영화가 페트릭 스웨이지의 <시티 오브 조이>이다. 의사로서의 회의를 지닌 채 무작정 인도로 온 스웨이지와 릭샤를 끌며 가족을 부양하는 어떤 인도인의 우정과 인도 사랑에 관한 영화이다. 의사를 포기하고 인도 캘커타로 들어온 페트릭 스웨이지는 인도에 어떤 환상을 품었겠지만 인도는 그에게 인생의 본질을 가르쳐준다. 사기와 폭력과 가난. 오히려 기쁨이란 그런 것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는 영화 <시티 오브 조이>. 그곳이 캘커타이다. (공식 명칭은 콜카타) 뭄바이(봄베이)는 경제의 도시. 뉴델리는 수도이며 (1912년부터) 정치의 도시. 캘커타는 옛 수도였으며 문화의 도시. 영화의 장면 캘커타를 관통하는 갠지즈강의 지류인 후글리강과 하우라 다리는 캘커타의 상징이다. 마더 테레사가 봉사하다가 죽은 도시이며, 지금도 마더 하우스가 운영되어 세계 각국에서 봉사를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페트릭 스웨이지도 진료소로 돌아가는 것도 결국 같은 의미일 것이다. 또한 타고르가 살던 곳이다. 봉사라는 것은 자칫 위험하다. 정말 그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만족과 성취감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위한 것인지. 많은 이들이 캘커타 마더 하우스에 찾아와 봉사를 신청하고 그들을 도와주고 떠난다고 한다. 순수하게 인도인들을 위해서였을까? 그렇다면 먼저 그들을 불쌍히 여겼다는 말이 된다. 그럴 자격도 없는데 말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멀리에 있지 않다. 아주 가까이에 누군가가 헐떡거리고 있다. 인도에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인도에 대한 환상은 망상일지도 모른다. 캘커타에서 갠지즈강을 따라가다보면 바라나시가 보인다. 인도를 들르면서 피해갈 수 없는 곳 '바라나시' 바라나시를 가보지 않고서 인도를 들렀다는 말을 하지 말라. 는 말이 있다. 갠지즈강 한 지류에 걸쳐있는 바라나시와 우측의 강가. 강가의 도심쪽 변에 하얀 것들이 있는 곳이 바라나시를 대표하는 가트(Ghat) 이다. 구글로 가면 많은 사진들과 공간 개념을 볼 수 있다. 류시화씨의 <지구별 이야기>에 인도 특히 바라나시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다. 인도에 관한 객관적이려 하였지만 어쩐지 환상만을 찾아나서려는 흔적은 어쩔 수 없다. 그것을 찾기 위한 여행이 인도 여행일테니 말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는다는 이야기는 꼭 인도가 아니어도 가득할 텐데.. 바라나시에 관한 영화는 <아쉬람>이라는 인도 출신 캐나다 감독의 영화이다. 발리우드 스타일이 아닌 고요하고 진지한 영화이다. 남편이 죽었다는 이유로 조혼을 했던 아이가 미망인 집단의 집으로 들어온다. 힌두교의 교리에 따르지만 영화 속에서는 입을 덜려는 인도인들의 생활 습관 때문이라는 말을 한다. 집단으로 사는 집을 아쉬람이라고 한다. 또는 명상을 위해 머물면서 기도하는 곳을 아쉬람이라고도 한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줄리아 로버트가 인도에서 머문곳을 아쉬람이라 불렀다. 그곳에는 긴 머리의 예쁜 미망인이 살고 있다. 모두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데 이 여자만 길다. 매춘을 하면서 미망인들을 먹여 살리는 순수한 여자이다. 어느날 간디 사상의 남자와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데..... 자주 몸을 팔았던 남자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진은 가트에서 데이트를 하는 여주인공과 남자) 영화는 바라나시에서 찍으려 하였으나 급진힌두교도들에 의해 저지되고 다른 곳에서 찍었다고 한다. 급진 힌두교도들은 계급의 개혁을 말했던 간디마저 암살했으니 바라나시에서는 가트Ghat 라는 의미를 알아야 한다. 갠지즈 강가에 닿을 수 있는 계단을 가진 공간을 말하는데 바라나시 강가를 따라 여러개의 가트가 있다. 그곳에는 화장터가 있다. 그들이 강가에서 소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삶이 힘들었으니 이제 죽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힌두교도의 교리인 윤회로 더 나은 계급으로의 상승을 꿈꾸거나 갠지즈 강가에 뿌려지는 것은 최고의 죽음이며 죄를 씻는 최상의 기회이다. 바라나시의 강가 가트들. 가트 옆 화장터이다. 제일 유명한 다나쉬와맷 가트 죽음이 가까이오면 이곳에 모여 죽음을 기다린다고 한다. 고행자들은 신으로 태어나고 선행자들은 더 나은 계급으로 , 악행자들은 짐승이나 천민으로 태어난다고 한다. 그들이 이곳에서 하는 일은 장례비를 구하거나 구걸하는 일이다. 영화에도 여 주인공은 죽은 할머니를 위해 자신이 숨겨놓았던 비자금을 내놓는다. 그들의 걱정은 그것이다 제 몸을 화장할 돈. 바라나시는 두 공간의 도시이다. 극과 극이 휘어져 닿아있는 곳 열정과 절망 삶과 죽음 집착과 초월 열정이 절망으로 걸리는 찰라의 시간 삶에서 죽음까지 불과 몇 계단 깨달음의 이쪽과 저쪽 갠지즈강 무엇이 보이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보느냐고 말하는 도시 바라나시가 바라나시인 것은 극과 극 사이의 틈새가 열리는 곳이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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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