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마지막 날이다.
플라맹고와 카르멘, 알함브라의 안다루시아 지방을 지나
돈키호테의 라만차 지역을 지나
마드리드에서 고야의 그림이 있는 프라도 미술관을 지나
오늘은 빌바오와 바르셀로나이다.
빌바오와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변방으로 항상 독립하고 싶어하는 지역이다.
007 언리미티드에 나오는 기이한 건축물이다.
건물 사이로 건축물이 보이고 왠 빅 강아지 ?
20 세기 최고의 건축물이라는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다.
솔로몬 구겐하임 (철강왕)이 세운 개인 미술관으로 빌바오와 뉴욕과 베니스에 하나씩 있다.
국립 미술관이 아닌 개인 미술관으로는 최고의 미술관이라도 한다.
빌바오는 한때 무역의 중심이었으나 한국에 조선업을 빼앗기고 몰락해버린 도시이다.
문화로 도시를 살리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중 구겐하임 건축물이 중심에 있었다. 전면에 거미가 보인다.
제프쿤스의 퍼피 Puppy 라는 개. 꽃으로 만들어져있고 안에는 스프링 쿨러가 돌아간다고 한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상징이기도 하다. 건물 벽은 티타늄으로 되어있어 햇살에 멋지게 반사된다. 강 옆에 붙어 있으니 노을에 멋지게 보이겠다.
이번 생에는
이번 생에는 아마도
빌바오를 가지 못할 것 같다.
석양에 붉게 물드는 구겐하임을 보지 못할 것 같다.
이번 생에도 아마
네게 닿지 못할 것 같다.
석양에 물든 바다를 손잡고 나란히 하지 못할 것 같다.
천 년 전에
이렇게 말을 했었다.
다음 번엔, 다음 번엔 꼭 약속이라고 했다.
그 천년 전에도
다음 번엔 꼭 네게로 머물겠다고 했다.
이번 생에도 또
네게 닿지 못할 것 같다.
어둠으로 숨어드는 섬 하나와
먼 나룻배 하나와
누가 먼저 길을 잃은 것일까
스페인의 마지막 여정인 바르셀로나로 간다. 스페인 동북부 바닷가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찾고 돌아온 곳이라 그의 동상이 바닷가에 세워져있다. 바르셀로나 하면 메시가 있는 FC 바르셀로나 축구팀과 몬주익 기적으로 불리는 황영조가 금메달을 땄던 곳이며 또 하나, 가우디!!
기이한 조각들이 있는 건물 옥상...가우디의 흔적이다.
카사 밀라 (숲의 집)이라는 건축물이다.
바르셀로나에는 가우디가 있다.
스카렛 요한슨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나오는 달콤하고 매력적인 영화.
거기에 페넬로페 크루즈의 애인인 하비에르 바르뎀이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섹시한 영화.
<비키 크리스틴 바르셀로나. =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번역을 무식하게 하는 바람에 영화의 이미지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참으로 멋진 영화.
바르셀로나에서 우디 엘런에게 도시 홍보겸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라는 소문도 있지만
주인공의 면면과 아름다운 바르셀로나 곳곳을 훓는 것뿐만 아니라 우디 엘런식의 이야기까지..
영화 장면
아직도 건축중인 최고의 볼거리 성스러운 가족 교회라는 뜻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sacred family)
( 좌측에 기중기가 보인다.. 아직도 공사중)
가우디 최고의 미완성 작품... 100 년 후에나 완공된다고 하는데
가우디의 카사 바트요... 물의 집(카사) 이라는 건물의 외형.....
저 돌기둥 사이에서 절묘하게 찍은 두 개의 가우디 건축물.
구엘 공원과 카사 밀라가 1984년에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다가
2005 년에는 바르셀로나 안에 있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모든 건축물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다.
개인의 작품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예는 흔치 않다.
갑부 구엘이 가우디에게 건축물을 지으라며 공원 땅을 준다.
가우디는 60 여개의 건물을 계획하지만 2 개만 짓고 만다.
구엘 공원 역시 가우디의 작품으로 문화 유산이 된다.
둘 사이로 도마뱀이 보인다. 구엘 공원의 명물이다.
구엘 공원 구경하시라...개인의 몫
우디 엘런의 영화 <원제는 비키 크리스틴 바르셀로나이다.> 비키와 크리스틴이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다.
바르셀로나를 위한 영화라 해도 좋다.
가우디의 모든 작품들이 스치듯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