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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 88 세계여행(77일). 시티 오브 엔젤과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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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11-12-07 (수) 12:01 | ㆍ조회: 1518 | |
| ㆍ분류: | ㆍ추천: 0 | ㆍIP: 121.xxx.169 |
 http://blog.naver.com/ped6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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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서부의 중심은 캘리포니아이다.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가스와 샌프란시스코.... 유명한 말리부 해안과 캘리포니아 최고 휴양지인 타호 호수가 나오는 영화는 <시티 오브 엔젤>이다.   아침 저녁으로 천사들이 모이는 곳이 말리부 해안이며 - 한때 세계 최고의 해안   맥 라이언과 인간이 된 천사 니콜라스 케이지가 첫날밤을 보낸 곳이 타호 호수 별장이다. 미 서부의 가장 아름다운 호수 천사는 인간이 되어 그녀를 찾고 그녀는 그와 하룻밤을 지내고 사고로 죽어버리는....  귀여운 여자 맥 라이언이 LA 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 <시티 오브 엔젤> 빔 벤더스 < 베를린 천사의 시> 리메이크. ..베를린에서 소개된 영화 천사에게는 육체가 없다. 그들이 느끼는 사랑이라는 것은 극히 피상적인 감상 뿐일게다. 처음에 손을 건들어보는 느낌... <연인>에서처럼.... 그것이 사랑이라 하기도 하다. 그들이 느끼고 싶어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사랑이라며 하는 행위들.....중에 무엇이 궁금하여 영원을 버리고 순간으로 왔을까? 무엇이 곧 시들 육체를 얻어 시한을 정하게 했을까? 혹시 당신이었다면 무엇이 궁금해서 육체의 옷을 입었을까? 손가락을 여자의 머리카락 사이로 넣어보는 느낌? 저 때문에 흥분하여 신음을 내는 여자를 안고 있는 느낌? 가는 모래보다 더 부드럽다는 그녀들의 가슴과 엉덩이에 닿는 살의 느낌? 애정 듬뿍한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마음이 비칠 것같은 두 눈의 느낌? 섹스 중에 가끔씩 자신을 잃어버리는 듯이 흥분하는 그 순간의 느낌? 올가즘의 나른함? 사정 후의 허탈? 뭐 그런 느낌? 사랑하다가 결국 지리하게 벌어지는 일상에 대한 담담한 느낌? 세월이 사랑을 어찌 변화시키는 지에 대한 매우 철학적이며 현학적 궁금증에 대한 느낌? 여자를 흥분시키는 과정의 짜릿한 느낌? 아니면 삽입 순간의 저녁 물결같은 느낌? 당신도 천사의 영혼에서 육체를 얻어 사랑을 구하러 사람들 사이로 왔음이 분명하다. 무엇이 제일 궁금했을까? ....샌프란시스코를 찍은 영화는 많다....그 중에 하나를 골라 <스위트 노벰버>  Golden gate 가 가장 먼저 떠로은다. 위에 있는 다리와 그 오른쪽 백사장  키아누 리브스... 천방지축 애인에 스트레스를 받는 표정..  구글  안개 때문에 더 멋져진 금문교 안개 때뭉네 붉은 칠을 해서 더욱 멋져진 금문교. 샌프란시스코..그 이름이 아마 성 프란체스카에서 오지 않았을까 . 초기에 카토릭이 정착하였으며 황금광 시대에 부흥한 도시.Golden gate ..金門橋 라는 이름도 여기서.  남아공 출신이 세기의 미녀 샤르리스 테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영화...귀엽 발랄 통통튀는 그녀는 정말..  11 월의 연인으로 찍힌 키아누 리브스와 그와 한달만 사랑을 하고픈 샤를리스 테론 그녀는 죽어간다... 한 달에 한 명씩 연애를 하며 살겠다는 그녀와 그녀에게서 사랑을 느끼는 리브스...... 끝이 무척 궁금했던 영화...멋지게 끝날 수 있을까.. 11 월 . 모든 것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인디언 식 11 월이다. 호수의 달빛이 미처 얼음 밑으로 숨지 않은 달. 바람이 아직은 내 뼈들과 만나지 않은 달. 미처 눈이 되지 못한 구름이 있는 달. 땅이 마지막 심호흡을 멈추지 않은 달. 나무 줄기로 물길이 아직 다 마르지는 않은 달. 가지지 못한 것에 아직 눈길을 거두지는 못하는 달. 미처 정리되지 못한 것들로 아직 수선스런 달. 버리지 못한 아쉬움들이 들추어지는 달. 한 번 쯤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마지막 로망을 기대하는 달 잊혀진 이름임에도 아직은 아닌 달 미련이 미처 미련스럽게 보이지 않는 달 사랑해라는 말이 아직 누군가의 귓가에 남아있을거라 믿는 달 모든 여자들을 다 포기해버린 것은 아직 아닌 달. 모든 것이 사라진다고 아직은 믿기지 않는 달. 영화도 그렇다. '곧 사라지고야 말 모든 것들을 사랑하게 되어 버렸어. 이게 아니었는데.......' ...  금문교 우측에 알카트라즈 섬이 있고 파인아트 궁전이 보인다.  일단 이 장면을 보고 영화를 맞춰보자.... . . . . 오케바리 <더 록>.. 오래된 영화이기는 하지만 지금도 관광객들로 보글보글한다니...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섬' 숀 코넬리, 에드 헤리스,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왔던 <더 록>의 촬영지이다.  알 카포네가 마지막에 갇혔다는 감옥인데.... 마치 군함처럼 보인다.... 1960년대까지 감옥으로 쓰였으며 탈출 제로의 감옥으로 더 유명하다.  파인 아트 궁이다. 숀 코넬리가 탈출한 후에 딸을 만나러 간 곳이다. 1910 년쯤에 엑스포 행사로 만든 임시 석고 구조물이었는데 인기가 높아 1960년대에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파인 아트 Fine Art Palace 궁전 전경  바위로 만들어진 섬이라는 말인지 아니면 바위만큼 도망가기 힘들정도로 단단하게 지어진 감옥이라는 말인지 아니면 돌덩이도 팔아먹는 섬이라는 말인지...( 관광객에게 섬의 돌을 판다고 한다.) 인생은 바위이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데 홀로 무거워 꼼짝하지 못하고 치는 파도에 긴 밤을 외로워하는 인생은 아무래도 꿈틀할 수 없는 바위이다. 인생은 감옥이다. 누구도 가둔 적이 없는데 홀로 갇혀 달아나지 못하고 오직 달 빛에 젖어 찌질대는 인생은 아무래도 스스로 가두어버린 감옥이다. 닳고 닳아 조약돌쯤 되었을 때 이리저리 굴러가며 소리를 내려나 삭고 삭아 창살이 부스러질 쯤에 달빛 기러기 따라 떠날 수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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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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