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일 째는 리우 데 자네이루를 떠나 이과수 폭포를 거쳐 탱고의 도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간다.
이과수 폭포의 절벽을 올라가는 제미리 아이언스
절벽 위에서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부르며 원주민들과 화합하려는 주인공 영화 <미션>의 한 장면이다.
구글로 본 폭포 짙은 색은 숲 ..옅은 색은 강이며 강의 물이 모여 가운데 협곡으로 빠지는 엄청난 폭포가 만들어진다. 이과수 Iguazu 란 엄청난 물이라는 뜻.... 세계에서 제일 큰 폭포이다..
파라과이/아르헨티나/브라질의 경계에 있다.
가장 큰 악마의 목젖이라는 폭포... 정 중앙의 튀어나온 바위가 사람의 목젖같다고 해서....저~기...가운데
리바다비아 폭포와 삼형제 폭포라는....폭포들이 많다....
전체적으로....
첫 장면부터 폭포로 떨어지는 십자가의 신부 모습이 충격적이었던 <미션>
인생에 주어진 미션은 몇 개나 될까? .한 계집을 여자로 만드는 미션 하나. .몸 보다는 이름을 더 오래 남기는 미션 하나. .제 본성의 추악을 깨닫는 미션 하나. .존재의 어처구니없는 무가치에 대한 회의를 벗어나는 미션 하나. .언제든지 제 몸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미션.
영화에서의 미션은 원주민들을 카토릭으로 개종하는 것이다..... 여전히 제국주의적 냄새는 풍기지만 침략을 반성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물에 푹 젖어 탱고를 추기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간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구항구인 보카 항이다. 보이는 축구경기장이 마라도나의 보카 주니어스 경기장....이 항구를 배회하는 남자가 있었으니
장국영을 떠나보내고 괴로워하는 양조위.. 동성애 영화 중 하나인 왕가위의 영화 <해피투게더>는 탱고의 고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보이는 항구가 탱고의 발상지, 멀리 희안하게 생긴 다리..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보카 항의 바 Sur .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그들의 단체 사진을 찍어주며 장국영에게 탱고를 배우던 그곳. 그곳엔 탱고 음악와 춤이 있다.
저 식당 주방에서 탱고를 추던 장국영과 양조위......애절하면서도 어쩐지 이해하기 어려운.....
이 도시의 명물중 하나가 카미니토 거리이다.
항구의 쓰다남은 페인트를 훔쳐 마구 칠하다보니 이런 형형색색의 도시가 만들어졌다는 ..
남자 동성애 영화들이 은근히 여럿 된다. 장국영이 찍은 또 하나의 동성애 영화인 패왕별희와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마운틴, 헤드 윅, 랭보의 동성애를 그린 토탈 이클립스. 한국 영화 속의 쌍화점과 무슨 과자점 엔티크, 왕의 남자, 번지 점프를 하다....등등이다. 태생적 한계라 이해할 수는 있지만 공감하기는 항상 어렵다. 동성애 영화라는 이유로 미루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위해 할 수 없이 본 영화. 이미 고인이 된 장국영이라 그냥 보기로 했다. 탱고는 좋았다. 화면이 거친 것이 험이었는데 부에노스를 표현하기 위한 감독의 의도였다니 받아들일 수 밖에.
동성애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에 나오는 동성애나 제우스의 남친 가니메데, 헤라클레스의 남친인 힐라스, 여신 아르테미스 역시 동성애를 보였다. 오히려 그리스 시대에는 더 자유스러웠나보다. 커밍 아웃이라는 단어로 동성애를 인정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 이해할 필요는 없겠다. 그저 모른 척 넘어가는 게 최선이다. 그들도 그들만의 취향을 즐기는 것일테니. 레즈비언이란 그리스 레스보스 섬 여자들이 남자들에 왕따 당하여 동성애를 보인 섬이름을 딴 것이라 한다.
이기운 친구가 남미 여행을 하고 어제 왔다. 이야기를 쭉 들었으니 마지막 날 친구가 간 코스를 함 따라가 볼 생각....
진용출
2012-02-17 16:30
우리와 대척점에 있는 아르헨티나까지 와 버렸네,,,,우리 회사 이름이기도 한 `팜파스`도 한번 들러 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