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이다. 출발은 우수아이아... 남미의 끝이며 등대가 있는 곳.이곳에서 천만원 내고 크루즈를 타고 일주일간 밑 사각혈 남극의 끝..꼬리같은 곳을 도는 일정이다.
이렇게 팽귄이 있는 얼음 바다를 돌아다니며 몇 군데 착륙하기도 한다.
남극 해안의 팽귄을 찍은 영화가 <해피 피트>이다.
키 작은 팽귄들은 아델리 펭귄이며 키 큰 멀대같은 펭귄이 황제 펭귄으로 영화의주인공이다.
남극의 말단 셰틀랜들 제도이다.
표시 된 곳들이 배가 다니는 곳이며 우 상부의 킹 조지섬에 한국 세종기지가 있다.
남극의 블루 아이스.....너무 맑아서 프르게 보인다는 블루 아이스이다.
구글로 찾아본 세종 기지..... 찾아보는 재미도 구글 서칭의 재미 중 하나....킹 조지 섬
턱에 끈이 있다는 턱끈 펭귄이다. Chin string 주둥이가 빨갛고 얼굴에 흰 점이 있는 젠투 펭귄...
즉 황제펭귄과 아델리, 젠투,턱끈 등의 종류가 있다.... 흔한 것들로...
해피 피트..... 흥겨운 음악과 모험이 곁들여진 꽤 즐거운 영화... 해피 피트란 주인공이 발로 춤추는 모습을 표현한 것.....펭귄들의 군무가 멋지다.
눈오는 겨울 밤, 마지막 밤이면 해피 피트가 꽤 어울릴 듯 싶다. 뮤지컬과 탭 댄스와 화려한 남극과 귀여운 펭귄들의 한바탕 질펀한 잔치같은 영화
영화는 춤추고 사랑하며 노래하고 일하면서 열심히 살았던 펭귄들의 이야기이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디 수자
춤추라 후끈한 몸의 열기가 그대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니 사랑하라 행복한 미소가 그대를 예쁘게 꾸며 줄 것이니 노래하라 내뱉는 목소리가 하루의 긴장을 풀어내어 줄 것이니 일하라 이제, 노는 시간이 더 즐거울테니 살라 남은 삶의 시작이 오늘부터라는 것을 알테니...갱호
이제는 남극 땅 한가운데로 간다..... 남극은 위경도상 남극점이 있고 대륙의 한가운데, 바다에서 가장 먼 한 곳을 도달불능점이라고 한다. 이곳을 러시아 한 팀만이 도달했다고 한다. 한국의 송강호가 이곳으로 찾아간다. <남극 일기>
도달불능점을 향해가던 그들. 오래전에 죽은 시신을 발견한 대원들... 그의 품에서 꺼낸 일기장과 피 묻은 한덩이의 눈에서 비극은.... 그곳의 피 한 방울이 대원들을 몰살시킨다.....
남극과 도달불능점 (붉은 표시)
그들이 찾아간 곳은 남극이 아니라 도달불능점이라는 바다에서 제일 먼 대륙 한 가운데였다. 붉은 점. 경위도가 82 / 53. 바다와 멀어서 해수의 영향을 받지 못해 가장 추운 곳이다.
비행장이 있는 칠레 푼타 아레나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극의 근처까지 직접 접근하여 스키타고 10 일 정도 걸으면 된다고 한다. 5천만원 경비
아문센과 스콧이 경쟁적으로 탐사한 곳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가의 소유가 아닌 땅이다. 인류의 공용의 땅이다.
남극에 관한 모든 것이 있는 다큐이다....
오직 단 한 팀만이 가본 적이 있다는 이 곳 도달 불능점을 송강호 팀이 <남극 일기>를 통해 도전했다. 그곳에 가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살기 위해 남극에 온 것이다. 누군가가 하지 않은 것을 했을 때 우리는 살아있는 것이다.
남극 일기는 60일 동안 남극을 걸어 도달 불능점에 도달하는 도전의 이야기이다. 낮과 밤이 6 개월씩 반복되는 남극 대륙에 해가 지기 전에 도달해야하는 그들은 영하 80도의 혹독한 그곳에서 대체 무엇을 남기고 싶었을까. 경이로운 자연과 숭고한 인간미. 아니다. 그들이 남극을 거치면서 깨달은 것은 인간의 추악한 욕망이었다.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기 위해 떠났으나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숨겨진 욕망이 들추어지고 만 것이다.
도전과 승리의 카타르시스? 그것은 가끔 용기로 착각되는 만용이기도 하다. 도전에 있어 용기와 만용은 확연히 구분되어져야 한다. 용기는 침묵하는 기운을 끄집어 내는 것이고 만용은 썩은 속내를 잘못 들추어내는 것이다.
자연은 가끔 인간의 겸손을 위해 무엇인가를 준비해 놓는다. 자연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것이다. 넘어서야 할 자연과 공존해야 할 자연과 경외의 눈으로 지켜보고만 있어야 할 자연이 있다. 인간이 지구에 겸손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멸망의 때를 맞을 것이다.
눈보라와 어둠 속에서 도달불능점으로 걸어 들어가는 마지막 장면의 송강호를 보면서 88일 여행을 끝낸다. 오늘이 87일 이지만 시간 경계선을 거꾸로 넘어왔기 때문에 88일이 맞다. 아니면 마지막 날은 한국으로 향하는 날로 해도 되겠다.
하나의 문이 닫혔다. 세상으로 통하는 또 하나의 문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 당케...갱호.
보해
2012-02-29 15:42
수고했다. 오랜동안.....
글을 쓴다는게... 그렇게 쉽지 않았을건데 말야....
나처럼 그저 대가리 속에 있는 구라를 풀어서 쓰는 것도 아니고...
많은 자료를 모아서 취합하고 했을건데..... 그 대단한 정성에 갈채를 보낸다.
그 동안 그저 앉아서 세상을 다 본것 같다 그 느낌이 참 좋았다.
언젠가 야생화를 줄차게 올리라고 할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역시 잘 손봐서 자료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오랜동안 수고했고.... 다시 한번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진용출
2012-02-29 16:04
우리 홈피의 수준을 몇단계 끌어 올려 준 내용 너의 지난한 여행을 같이 느끼면서 감사함과 함께 경외감을 느낀다.누구도 감히 흉내 내기 어려운 기획의도에 감탄한다..나중에 광주에 오거는 여행중에 만난 여배우와 같은 애들이 있는 술집에서 술한잔 하자...진한 노력에 완전 기립 박수,,,
보강
2012-02-29 16:26
갱호니까
가능한 일
고생했네.
언제 목포가서 찐하게 쐬주나 한잔하세^^^
오성일
2012-02-29 20:51
88세계일주라 하지 않았나? 87일이면..
진용출
하루는 집에서 쉬면서 보내는 거지...ㅎㅎ
3/1 11:08
계풀
2012-03-01 18:34
삼월 하늘이 열리면서 갱호의 여행은 끝이 났구나..참 부지런 했던 날들이었다.
새로운 이야기도 기대하마.
장성관
2012-03-02 08:07
워~매, 벌써 이리 된것이여~
목이 간질 간질하고 손가락이 애리는 것은 뭣땜시다냐?
감사하고 감사하다!!
이신택
2012-03-02 12:53
나의 백두대간 산행기보다
훨씬 늦게 시작하고도....
훨씬 날수가 더 길고 글로벌한 세계의 이야기들을......
훨씬 더 빨리 끝낸 갱호의 능력에 찬탄을 보낸다.
뭔가 기념으로 해 주긴 해야 할 건데~~~~
(술? 여자? 비아그라는 지가 알아서 할테고......흠~~~)
생사일여
2012-03-02 17:37
긴 여정을 갈무리 하느라 수고 많았네.
날 잡자 !
시간있는 친구들 모두 모아서....
한잔 쏠께.,.!
양인상
2012-03-08 19:47
수고 많았다! 보람있는 일이기도 하고...
여기에 올린 글을 책으로 출판해 봐라.
여행갈 때 끼고 가서 읽을만 할 것 같다.
너의 열정과 집념에 경의를 표한다.
철주가 쏜다는데 날짜 정해지면 알려주라. 갈 수있을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