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에서 24일째 밤을 맞다가 몸살에 걸려 일주일간 그곳 후진 병원에서 입원하고 어제 퇴원하였다. 또 세계를 향해 한 걸음 나가보자. 여행이 관광과 다른 점은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각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도 돌고 우리도 계속 돌아보자.
티벳에서 네팔을 가려면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야 한다. 네팔의 히말라야 산맥을 찍어낸 영화는 얼마전 개봉한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최민식 주연의 영화이다. 이 영화를 구할 수 없다. 절판이라니. 그냥 넘어간다.
네팔을 들어서면 먼저 카트만두에 들어선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리틀 부다>에서 달라이 라마의 환생으로 여겨지는 아이의 가족이 들어선 곳이 이곳이다. 그곳에서 거대한 보드나트 사원을 보게 된다. 깨달음의 사원이라는 뜻의 보드나트는 네팔 최대의 불탑이다.
네팔 카트만두의 상징. 보드나트 불탑과 지혜의 눈이라는 부리부리한 눈동자.
보드나트 불탑이다.
영화의 또 하나의 라인은 키아누 리브스가 분한 싯달타의 흔적을 찾아간다. 배경은 카투만두 근처의 박타푸르의 두바 광장이다. 두바 광장에서 쾌락을 즐기는 싯달타는 어느날 궁 밖으로 나가 백성들의 비참함과 죽음을 보게 되며 그 길로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는다.
네팔 최대의 사원이 이곳 두바 광장이다. 카트만투 바로 옆에 있는 박타푸르라는 마을이다.
시녀들의 시중을 받고 있는 시탈타 왕자. 두바 광장이다.
두바 광장.. 가장 비슷한 각도의
세 명이 아이들이 달라이 라마의 분신인지 시험을 하기 위해 떠나는 곳은 부탄의 파로 이며 그곳의 사원을 파로종이라고 한다.
파로 종이란 부탄에 있는 파로 마을의 신전을 말한다. Paro - Dzong (윗 구글)
교회 / 성당/절/모스크/ 티벳의 곰파 / 부탄의 종(Dzong)
부탄의 파로 사원인 파로종. <마지막 황제>의 베르톨루치 감독과 팀들이 만든 영화로 시에틀의 한 아이를 달라이 라마의 환생으로 여겨 그를 불러 네팔에서 부탄까지의 여정을 찍은 한 영화이다. 세 명이 후보를 시험하여 이곳에서 환생인지 확인을 하는 과정까지를 보여준다. 영화는 소재 때문이었는지 소리없이 접혔지만 네팔과 부탄의 아름다움과 달라이 라마의 환생을 확인하는 절차까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히 가치있는 영화이다.
부탄에 들렀으니 부탄에서 시작하여 부탄으로 끝나는 영화를 들춰보자. 영화 <나그네와 마술사> 부탄의 로드 무비같은 영화이다. 퉁사에서 수도인 팀부까지의 여정으로 그들의 풍습을 재미나게 보여준다. 집집마다 남자의 성기를 부적으로 여기는 나라이다. 새 집을 지으면 마을 사람들은 사람크기만한 성기를 깎아 선물로 준다. 선물은 거실에 놓아둔다. 벽마다 정액이 넘치는 남자 성기를 그려놓는다. 푸라고 부른다.
영화.. 벽에 그려진 성기가 보인다.
영화는 철없는 공무원이 부탄의 수도 팀부로 가기위해 무작정 길가에서 차를 기다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몇 명의 여행객들을 만나 그들과 오지 않는 차를 기다리며 마술사의 이야기를 한다. 포스터에 쓰인 사랑과 욕망에 관한 짦은 한 마디 '영원하지 못한 것들의 쓸쓸함과 달콤함' 마술사의 이야기는 그렇게 한 마디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남자의 발기된 성기로 집안의 악귀를 쫒는다는 이미지는 꽤 그럴싸 하다. 그렇다면 모든 남자들은 부적을 가지고 다닌다는 말이다. 언제든지 귀신을 만나면 바지만 내리면 되겠다. 그렇다면 여자는 어찌하란 말인가. 남자를 따라 다니는 수 밖에 없겠다. 또한 고개 숙인 부적은 부적이 아니겠다. 그러므로 남자에겐 항상 여자가 옆에 붙어있어야 하겠다. 결국 남녀는 같이 어울림으로서 불행의 악귀로부터 벗어날 수 있겠다.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탄을 한 번 돌아본다. 정신과 의사는 한 명 뿐인 나라.
오염 때문에 일년에 만명의 관광객만 허가된다는 나라.
행복 지수가 어쩐지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나라...부탄.
이제 히말라야 산맥을 벗어나 내일은 인도로 들어간다.
인도.....인도.....볼 것을 볼 수는 있을려는지...
강민영
2011-02-28 13:01
티벳 어느 후진병원에 입원해 있는줄도 모르고 동창회까지 나가 걱정하고 있었네...ㅎ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곳" ...산 영화라 봤다
히말라야 흰산을 찍은것은 맞는데 ...그런 발전성없는 영화는 첨봤다
괜히 최민식까지 미워질려했다
네팔까지 가서 히말라야 고봉 하나는 들를줄 알았는데 ..서운타...
인제 아프지 말고 힘차게 돌아라..ㅠ
갱호
히말라야 고봉영화가 없드라.. 나중에 저쪽 K2 영화로 하지. 전에 했었구낭.. 아픈 게 아픈 게 아냐....그냥 핑계지...
2/28 16:46
보강
2011-02-28 15:46
머시여 의사 선생님이 몸살이라
무슨 몸살일까???
건강히 소리없이 퇴원 했다니 다행...
갱호
아픈게 아픈 게 아니라니께...
2/28 16:46
진용출
2011-02-28 17:46
본 홈피의 품격을 격상 시켜 주는 경호의 영구놀이가 잠시 주춤해서 궁금했다...사람은 하던 일을 계속 안하면 거시기 한다...다음 인도 여행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