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사는 곳을 영화의 배경으로 허락한 경우가 흔치 않다. 마지막 황제에서 처음으로 북경 자금성이 문을 열었으며 그 후로 성룡의 <베스트 키드>에서 10 년 만에 한 번 더 열었다. 그리고 또 어디가 있을까? 러시아가 그들의 <크렘린>을 영화 화면에 내 놓았다는 것은 멋진 사건이었다. 영화는 줄리아 오몬드 주연 러시아 감독 미할코프의 <러브 오브 시베리아>이다.
장면은 러시아 장교 임관식이 열린 크렘린 사원의 뜰.
왼쪽 황금 양파가 가득한 블라고베시첸스키 사원( 황제 가족 성당)과 그 뒤의 황제 숙소와 정면의 외국 대사들을 알현하는 하얀 그라노비타야 궁전이보인다.
블라고세시첸스키 사원에서 내려다 본 크렘린 뜰.
18세기 수도를 상트 페테르부르그로 옮기면서 그곳의 아르미타쥐 겨울 궁전이 왕의 숙소로 된다.
크렘린은 역사 속으로 묻혔다가 러시아 혁명 이후 다시 모스크바 크렘린이 세계적인 중심이 된다.
뒤로 보이는 붉은 광장과 그 끝에 있는 바실리 성당. 테트리스의 원형이라는 성당으로
크렘린과 함께 모스크바를 상징하는 건축물. 크렘린 밖에 있다.
원형의 모스크바와 중심에 있는 삼각형의 크렘린 궁전.
삼각형 모양의 성채 (크렘린은 성채라는 말)안이 크렘린이고 바깥 우측으로 넓은 광장이 붉은 광장이며
광장 가운데 화사한 건축물이 바실리 성당.
붉은 성벽의 길이는 2 킬로가 넘으며 15세기 쯤에 완성되었다.
장교 임명식은 크렘린 중간의 광장에서 열린다.
주위의 건물들이 가장 유명하다.
모스크바 강에서 바라본 크렘린
영화에 나오는 광장.
역대 황제들의 시신이 있다는 왼쪽의 아르헹겔스크 (arch-angel) 사원
벽이 붉은 벽돌로 되어있어 붉은 광장이며 멀리 신기한 성당
바실리 성당....
러시아를 느끼기에 최고로 좋은 영화.....
원제는 시베리아의 이발사이다. The barber of Siberia.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나는 세빌리아 이발사라네' 가 영화 전반에 흘러나오며 시베리아 벌목을 위한 기계를 시베리아 이발사라 부르는 이유로 시베리아 이발사라고 하였지만 러브 오브 시베리아가 더 낫다.
크렘린을 배경으로 찍었다는 이유로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으며 크렘린 궁전 안에서 시사회를 가졌다고 한다. 왜 하필이면 줄리아 오몬드였을까? 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그때 줄리아 오몬드는 <가을의 전설>과 <카멜롯의 전설>로 잘 나가던 배우였었다.
유능한 젊은 장교를 유혹한 후에 사업상 그녀를 좋아하는 학교장에게 그를 폄하하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몰래 듣게 된 젊은 장교는 질투에 눈이 멀어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무대에서 기어이 일을 벌이고 만다. 그리고 시베리아로 유배를 가게 된다. 오몬드는 사랑과 함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이유로 10 년을 기다려 시베리아 이발사라는 기계를 만든 남자와 결혼하여 시베리아로 떠나게 되는데....
사랑에 오해와 질투를 빼면 무엇이 남을까. 오해를 외면하고 질투에 눈감는다면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닐 것이다. 오해와 질투를 승화시킨 사랑이라면 이제 사랑은 그 이름을 추억으로 넘겨줘야 할 것이다. 오해와 질투로 사랑은 애써 사랑을 사랑이라 고집하리라.
이제 러시아를 떠나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거쳐 북유럽을 따라 영국으로 간다...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을 따라 남미를 거쳐 남극 대륙에 닿으면 세계 일주가 끝난다...
진용출
2011-08-24 17:17
러시아는 왜 저렇게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영토를 소유하게 되었나요?
장성관
좋은 질문에 감솨!
8/26 08:04
이경호
2011-08-24 18:36
13세기 몽고침입으로 조공을 받는 와중에 모스크바가 러시아의 중심이 되고
16세기 이반 4세가 모스크바 우측 시베리아를 정복하고
17세기 피터 대제가 유럽쪽을 장악하여 페테르부르크를 만들면서 좌우로 길게
러시아가 1922년 소련 연방 공산 국가가 되었다가
동구권이 해체되면서
1991 년 다시 러시아로 이름이 바뀐다...고 되어있슴당.
장성관
멋진 답에 한층 더 감솨~
8/26 08:04
이신택
만약에 지금 과학자들의 예측대로 온난화가 진행된다면....... 광활한 시베리아가 황금의 옥토 내지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낙원이 되어 세계의 부의 지도가 다시 그려질거라는...... 북방정책 잘 해야 되것제???
8/26 10:42
김광일
2011-08-25 07:53
"사랑에 오해와 질투를 빼면 무엇이 남을까. 오해를 외면하고 질투에 눈감는다면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닐 것이다. 오해와 질투를 승화시킨 사랑이라면 이제 사랑은 그 이름을 추억으로 넘겨줘야 할 것이다. 오해와 질투로 사랑은 애써 사랑을 사랑이라 고집하리라."
마눌님과의 사랑이 여적 이러하다면 정말 연애하는 기분으로 지금껏 살아 오신거고....ㅋㅋㅋ
이경호
아마 친구가 그렇게 사는 것처럼 보이드만.. 부부를 볼 때마다 ,몇번 못 봤지만, 서로에 대한 긴장감이 아직 남아있어 보이드라고... 좋아 보인다는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