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도쿄를 둘러보고 <러브 레터>의 배경인 삿뽀로 오타루시와 일본을 가로질러 제일 남쪽의 오키나와를 들러 뉴질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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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를 배경으로 한 영화 <도쿄 타워>.
<냉정과 열정 사이>의 에쿠니 가오리 동명 소설 원작이다. 두 쌍의 젊은 남자과 중년 유부녀의 불륜에 관한 영화이지만 에쿠니 가오리의 시적 대사들이 불륜이기에 오히려 더 애틋하게 다가오는 영화. ' 언젠가는 헤어지겠지만 오늘은 아니야' '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 빠지는 거야.' 아이시테루..'
사랑에 빠진 결과는 헤어지거나, 미리 헤어지기를 결심하거나 둘 중 하나...
불륜은 제 3 자의 관점이다. 3 자에 허락될 수 없는 관계이므로 미화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불륜이 미화될 수 있는 단 하나의 조건이 있다. 사랑이 아니다. 들키지 않으며 욕망이 멈추기 전에 먼저 멈추어야하는 단 한 번의 기회.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불륜은 미화의 옷을 입는다. 불륜이 아름다웠던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이 모든 조건을 만족했다.
도쿄 타워..일본에서 제일 높은 건축물, 333 미터 . 에펠탑보다 높다.
토쿄 타워에서 내려다 본 동경..
도쿄를 떠나기 전에 스카렛 요한슨이 빌 머레이와 함께 놀러왔던 인공 섬 오다이바 지역을 들른다.
미래의 도쿄를 책임질 오다이바 섬
자유의 여신상과 멀리 보이는 레인 보우 다리(육지와 연결)가 상징인 오다이바.
오다이바를 이해할 수 있는 한 잔의 사진을 찍고 멀리 최북섬 홋카이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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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는 '오 겡기데스카'로 유명한 <러브 레터>가 있다.
삿뽀로 가까운 해안 도시 오타루시가 러브 레터의 촬영지이다.
삿뽀로에서 30 분 거리에 있는 운하와 유리 세공과 오르골의 도시, 오타루
<러브 레터>는 잃어버린 시간에 관한 영화이다. 마지막 장면에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책에서 자기를 그린 그림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우연히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자신의 잃어버렸던 과거를 떠 올리게 하는 영화의 전체 흐름에 어울리는 복선이었다. 아주 오래 전 사춘기적 애틋한 사랑을 기억해내고는, 또는 그 흔적이 아직 남아있음을 발견하고는 뭉클해진 가슴을 쓸어안았던 그런 순간이 인생 어디엔가 있었던 적이 있을까? .
영화 러브레터...
오타루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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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뽀로에서 일본 열도를 관통하여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로 간다. 겨울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이다.
지형적으로는 일본 열도에 이어진 섬이지만 중국계 류큐 왕국이 있었던 곳이다. 1880 년 일본 군이 점령한다. 그후 2 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관광 도시로 변하고 있는 곳이다.
기타노 다케시 영화 <소나티네>. 영화는 빠름과 느림의 공존적 미학을 보여준다. 눈깜짝하지 않는 살인과 천진난만한 바닷가의 일상들이 대비되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야쿠자의 세계.... 구역을 장악하려는 야꾸자와의 빠른 총격전. 도망나와 오키나와에서 슬로-시티같은 세월을 보내는 느림과 자신들을 제거하려했던 보스들에 대한 복수로 시끄러웠던 빠른 템포의 시간..
이 세가지 흐름이 교차하며 나타난다.
빠름-늦음-빠름...이것이 소나타의 기본 형식이다.
그보다 작은 형식을 소나티네라고 한다.
오키나와는 2 악장에 해당하는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하루 중 느림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지
한 해에 한 번씩은 느림의 시간을 챙기는지
일생을 돌아보자면 지금이 느림을 즐기는 시간이지 않을까
마지막이 되면 병과 늙음과 죽음으로 또 한 번 푹풍 몰아치는 빠름이 있기 때문.
오키나와를 가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면 소나티네로 마음을 달래시라.
오키나와의 그들과 두어시간 동안 같이 놀아볼 만 하다.
오키나와에서 미군 전용 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 북부 오클랜드로 날라면서 3 일째 밤을 맞는다.
정인범
2011-01-20 12:31
일본은 울회사 모범사원 연수회로 가는데 난 언제 모범사원될랑가 모르겠다.^^
보해
2011-01-20 13:35
이걸 계속하겠다는 네가 참 대단히 부러워 보인다....
이경호
해보는거지 머..^^
1/20 17:04
김대철
2011-01-20 18:37
2년전 여름에 일본에서 동경타워, 오다이바, 하코네, 료칸을 들렀다.
어떤 이유로도 불륜이 아름다울 수 없는 이유는 이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배우자가 있기 때문이다.
수시로 벌어지고 있는 정신적인 불륜은 문제가 되지 않고 육체적인 불륜만 문제가 되고,
육체적인 불륜으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를 당하는 것이 아니러니지만, 공리주의의 소산이라 생각되고.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항상 남아 있지.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나의 여자로 남아 있을 젊은 날의 연인.
가끔은 생각나고 소식도 듣고 있지만 추억으로 남는 것이 아내에 대한 최소한의 사랑이라 생각된다.
이경호
오다이바랑 다녀왔구나.. 난 일본 가 본적 없다 --; 완전 범죄는 무죄라 했다. ^^
1/21 09:27
장성관
2011-01-21 08:05
여행단상- 큰애 중3때, 이제 고딩되면 시간이 없다고 도오쿄오로 3박4일 가족여행을 갔었다.
디즈니랜드, 아키하바라,신주쿠,황거, 도쿄타워, 신도쿄다워, 오다이바,우에노공원 쭈~욱 둘러보며 가족애를
돈독히했던 기억이 새롭다. 아들녀석 타꼬야끼에 체해서 밤새 혼났고 ㅎㅎㅎ 오다이바 개장시 저 자유의 여신상을
뉴욕에서 빌려와서 전시하고, 돌려주고나서 똑 같이 하나 더 만들었다던데.... 일본인 들이라니 ...
고맙고 수고하네!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어서 감솨!!
이경호
빌려왔다 돌려주었다던데...그 큰 걸 어떻게 가져왔을까 싶드라.. 오다이바 개장한다고 국보급 그런 걸 빌려주고 그러나 싶어..
1/21 09:29
임동후
2011-02-03 14:50
나도 도쿄타워 잘봤다...물론 여주인공을 주로 봤지만...ㅎㅎ 도쿄에 7일정도 머물른적이 있는데 JR순환선(우리나라 2호선정도?)을 타고 신쥬쿠, 긴자, 하라쥬쿠, 시부야, 우에노, 아키아바라 등을 매일 돌아다닌 기억이있다...오전교육, 오후 낮문화, 밤에는 밤문화를 오사카로 넘어가기전까지..충분히경험...ㅎㅎㅎ 일본애들...우리가 배울건 확실히 있는것 같아...우리에게 별로 도움은 안되는 애들이지만...ㅎㅎ